스웨덴의 한 스피드광이 시속 300km 상당의 속력으로 질주하다가 스위스 고속도로에서 체포돼 12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낼 상황에 직면했다고 12일 영국 매체 뉴스라이트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6일 스위스 수도 베른과 서부 로잔 지역을 이어주는 A12 고속도로에서 자신의 메르세데스 벤츠 SLS를 타고 시속 186마일(약 300km)로 질주하던 스웨덴 운전자(37)가 체포됐다.
규정 속도의 2.5배에 달하는 과속으로 달리던 그는 시속 125마일(약 201km)까지만 측정할 수 있는 기존 속도측정기를 무용지물로 여기고 달리다가, 신종 속도측정기에 시속 186마일로 감지돼 결국 속도위반으로 붙잡혔다.
경찰에 체포된 그는 조사를 받은 후 곧 풀려났지만, 스위스에서는 과속 벌금을 속도위반 정도와 운전자의 수입에 따라 계산하기 때문에 이 운전자는 하루 2천166파운드(약 400만원)의 300배인 약 65만파운드(약 12억원) 상당의 벌금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그가 낼 벌금이 세계 최고액 과속 벌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선진국은 뭔가 다르네...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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