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3학년인데. 군대 날짜 꼬이고, 개인적 사정으로 휴학하고하 다 보니 27살인데 아직 3학년입니다.
사실 원래 고등학교 다닐때부터 약대 관심 있었는데 제가 수능치던해 수능 약대 마지막으로 뽑아서 그 때 성적 별로라 지원 못하고 그 이후로는 peet로 넘어가서 약대는 포기하고 살았는데. 사람은 하고싶은걸 하고 살아야하는 말이 맞는지 자꾸 약대에 눈이가네요. 지금 전공이 다행히 공대라. 작년도 문제 풀어보니까 물리 빼고는 다들 50점 넘게 나옵니다.
아예 폭삭 망한 점수로 나왔다면 신경 끄겠는데. '좀만 노력하면 되겠다'라고 생각하니까 포기하기가 힘듭니다. 오래전부터 하고싶었던 일이기도 하고.
가장 큰 문제가. 나이네요. 올해 당장 붙는다 한들(준비가 안되서 불가능하지만) 졸업하면 32살인데. 한두해 준비하면 30대 중반에 졸업하는상황이고. 최악의 상황으로 자꾸 떨어지면, 나이는 나이대로 들고, 취업은 안될거고...
보통 토익은 지원자들 평균 800점 중후반으로 나오던데 700점대는 부족하지 않을지...
정말 시험공부 한다면 인생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메달려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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