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여기저기 많이 댕긴 곳이 많아서 썸녀만 바글바글하고
한동안은 누구 한명 사귄 적이 없네요.
썸녀였던 아이들은 여자인 친구로 전락
지금도 연락하는 썸녀던 친구가 4명인데
지들은 어디서 남자친구를 늘 꾸역꾸역 만들더군요.
맨날 왜 안생기냐면서 절 타박해요.
성격이 그리 모난거도 아니고 얼굴이 토나올 정도도 아니라면서
딱히 안생길 이유도 없다면서 왜 안만드냡니다 ㅋㅋ
맨날 하는 단골 레퍼토리가 '너보다 못생긴 애들도 잘만 만들고 댕기더라!'
듣기 싫어 죽겠어요.
그런데 뭔
인연이 생겨야 여친을 만들죠.
다짜고짜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 붙잡고 연애하는 건
결국 끝에 가서 서로 실례되는 일이라고 생각되구.
그래서 좋아할 사람이 없나 싶은데 사람 맘이 그런다고 됩니까 ㅋㅋ
'나 누구 좋아해야지!'해서 누구 좋아하게 되면 뭐
세상 얼마나 편하겠습니까?
참 감정 복잡하네요 외롭긴 외로운데 누구 좋아하는 사람은 없으니 ㅋㅋ
그런데 어느 날 그 썸탔던 친구한테 이 얘기를 하고나서 이런 타박을 들었습니다.
구식이라나 뭐라나 ㅋㅋㅋ
요샌 다들 사귀면서 정 붙이는 거라면서, 할배같은 생각 좀 버리라길래
진짜 그런가? 싶은 생각이 문득 드네요.
하긴, 얼마전에 읽은 잡지에서 연애 중인 대학교 학우들이 50%에 육박한다는 기사를 접했는데
젊은 피 50%가 그토록 낭만적인 사랑에 심취해있다고 보기엔 아니다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랬으면 각종 로맨스만이 대한민국에서 활개를 쳤겠죠(지금도 거의 그렇긴 하다만서,)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그냥 외로우면 가슴 설렘 없이도 애인 만드는 편인가요?
아니면 진짜 사랑한다 싶은 사람과 사귀게 되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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