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커플이었구요 2년 사겼습니다..
휴학을 오래 했던지라 근 1년 반은 거의 같이 살았다고 봐야겠네요
그 동안 여자친구 과거를 다 알아버리니 남자들한테도 너무 서글서글하게 하고
고백을 받아도 거절 하는 성격이 못되서 사귀기 전에도 전남친 이랑 연락하고 있었고
고백 받았던 사람들이랑도 하루에 몇번씩 야한 얘기도 오가고.. ㅡㅡ 그래서 같이 있어도 늘 불안했던게 있네요...
사귀는 동안 남자 관리도 다 핸드폰 뺏어서 제가 했었고, 여자친구 학교생활은
일년 넘게 고작 공식적인 행사나 엠티뿐 이었고 술자리한번 가진적 없었네요. 같이 동거한 탓도 크지만..
물론 이렇게 된 계기는 여자친구가 처음부터 절 먼저 많이 좋아해줘서 더 함부로 대하게 됐나봐요..
. 그런 모습들은 너무 좋았지만, 사귀기 전엔
그렇게 사귀자고 매달려놓고 새벽에 자취하는 남자집 가고싶네 어쩌네, 2달전에 좋아했던 남자 생일 선물 같이
사러 가자는 둥.... 이런모습부터 정말 실망을 많이해서
사귀기 시작한 그날부터 2년동안 온갖 모진말에 너무 함부로 대했어요, 여친 부모님이 찾아와서 헤어지라 한적도
두번있고 집안 싸움까지 일어날뻔 한적도 있었고...
길거리에서도 제발 헤어지자고 꺼지라고 온갖 수모 겪게하고 여자친구가 이렇게 지쳐가는지도 모르고
약 4달전엔 제가 너무 힘들게 해서 헤어진 날이 있었는데 헌팅을 하고있었더군요.. 남자랑 만취상태로..
그 다음날 정말 심하게 했습니다. 물리적인 폭력은 절대없었구요.. 너무 시끄러우니까 경찰 까지도 동원했었고..
이번에는.. 헤어진지 2틀후였네요 .. 저 사귈때부터 29살먹은 졸업선배가 밥사주네 껄떡 대는게 보이더라구요.. 이번에 너랑 헤어졋으니까 그 선배를
만나러 간다는데.. 느낌이 쎄~하더라구요.. 근데 그 졸업선배랑 밥만먹고 오겠다던애가 술마시러가서 새벽4시에 오고..
결국 다음날 찾아가서 카톡뒤져보니까 졸업선배가 제 여친한테 관심있다고 호감있다고 껄떡 댓더라구요 술마시면서..
그거보고 분통이 너무 터져서 물어봤더니 관심없다고 자기는.. 그래서 딱 끊으라고 지금 내보는 앞에서 카톡하라고
나랑헤어지고
바로 남자만나는건 좀 아니지 않느냐.. 라고 하다가 결국 그선배도 끊고 저랑도 진짜 개같이 끝났네요..
2주지나니 모든게 보이네요 제가 쓰레기짓도 많이했고 여자친구가 저를 얼마나 좋아했었는지
지금 정말 다시 잡고싶은데 돌아오는건 꺼져 정신병자 미친놈 너 죽어버렸으면 좋겠네 이런말뿐이네요..
여자친구한테 참 많이받고 사랑도 많이 받았는데 정작 해준게 몇개 없다는 죄책감...
제가보기에도 제가 집착도 심한편이고, 미련에, 여자친구에 대한 소유욕도 커서 미쳐버리겠습니다...
저 어쩌죠... 주위에서도 여친이 좋은여자긴한데 남자를 너무 좋아한다... 헤어지는게 니를 위한 일이다라고 하는데
머리로는 헤어져야지 헤어지는게 맞지라고 생각하는데 진짜 자고나면 2주나지났는데도 미치겠습니다..
너무 우울하고 못견디겠어요 찾아가고싶고 연락하고 싶고..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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