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원룸이 좁은 화장실, 좁은 주방, 수납공간부족등등 시설비해 비싸다고 하면
땅 값이 어쩌고, 그 정도 옵션이면 더 비싸진다고 어쩌고 하는 댓글들이 항상 필수로 달렸는데,,
부당하다고 느끼면서도, 내가 부동산에 대해 잘 아는게 아니니깐 아 그런가..?
비싼 편이긴 하지만 땅 값 대비 맞는 금액인가...?? 하는 생각이 조금 있어왔다.
2학기부터 좀 쉬고 싶어 휴학을 결정했다. 시골은 아니고 아파트들밖에 없으나, 아파트밖에 없는 촌구석이라 알바하기도 힘들고 학원다니기도 힘들고 쉬기도 힘든 곳이라 해서 집에 가지 않고 휴학해도 여기 계속 있으려 했다.
대학가 근처라는 장점으로 도서관, 마트, 등산하기 좋은 산, 기타등등의 편의시설이 모두 가까워 그리고 변화는 항상 두려우므로
그런데 점점 아침에는 바다의 아름다운 일출에 눈을 뜨고 싶어졌고,
저녁에는 높디 높고 고급스러운 빌딩과 호텔 조명이 이뤄내는 야경을 보며 시원한 맥주한 잔하다 잠들고 싶어졌다.
백사장과 동백섬이 근처에 있으면 매일마다 귀찮아하지 않고 달려나가 기꺼이 즐겁게 운동을 할 수 있을 것 같고,
탁트인 바다전망을 보면 자취집에서 공부하기 싫었던 마음이 바뀔 것 같다..!!
부산의 부자동네하면 해운대우동과 달맞이고개가 생각이 나기에 내가 살고 싶은 이상의 주거장소는 학생시절엔 정말 이상으로만 남을 것 같았지만, 호기심에 그리고 또 나도 성공해서 이런 곳에서 살 것이다! 라는 자극을 위해 달맞이고개의 부동산 매물들을 검색을 해보았다.
나의 예상대로, 공간을 다 쓸까 싶을정도로 엄청나게 넓고 고급스러우며 전망이 아주 끝내주는 집 곳곳을 사진으로 볼 수 있었다.
처음에는 월세가 넘사벽인 빌라와 아파트 매물들의 사진만 보며 연신 감탄을 토하다가
투룸 원룸은 얼마정도 할까... 하고 나온 그리고 나왔던 매물들을 봤는데, 어라..???
달맞이 고개에 위치해 있으며 전망또한 아주 끝내주게 좋은 장소에 있고
침대와 책상 옵션외에는 대부분 다 있으며, 넓은 부엌조리대와 넓은 화장실.
부산대 원룸과는 비교도 안 되는 좋은 옵션에 투룸이 그것도 무려 24평이 500/50 이다 ㅋㅋㅋ
뭐지..??? 빌라랑 아파트같은 대형평수들만 비싼건가?? 하고 보는데
이번에는 달맞이고개에 있으나 앞의 건물들로 바다조망이 가린 빌라16평짜리가! 방2개 거실1개에 화장실한개 있는
빌라가 1000/45 다 !!
구축이지만 11평, 부엌분리에 베란다에 풀옵, 당연 바다조망+동백섬+광안대교보임 300/35.
주변 고급빌라에 둘러쌓여 전망안보여도, 샤워부스까지 있는 달맞이고개에 있는 또 다른 원룸이 200/23..??
아... 내가 여태껏 달맞이고개를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었던 것인가
부산대부근이 비싸게 단합해쳐먹는게 맞는것인가??????
사실 처음에 제목을 비싸다!!!! 라고 썼는데
쓰다보니 헷갈린다 ㅋㅋㅋ 달맞이 고개가 생각보다 땅값이 안 비싼가...???
나는 처음에 비싸다!! 하고 끝내려던 이 게시글을 쓰다가 의문이 생겨,, 이번에는 달맞이고개 별로 안비싼가??
내가 알던거랑 완전다르네???
해운대백사장 부근과 동백섬 부근이 비싼가?? 싶어 그 근처 원룸들을 찾아보고 글을 이어가겠다.
엥 뭐지??
지금 해운대파라다이스 호텔 옆 관광리조트 공사하는 곳에서 1~3분 여정도 떨어진 거리에
삼정그린코아랑 비슷한 크기 인테리어및 옵션의 오피스텔이 500/45 ???
동백섬근처 높은 건물들 많은 곳 오피스텔은 좀 비싸네 500/70 근데, 24평임. 거기다가 17층임.
여러분 부산대가 비싼게 맞네요. !!!
암튼 저의 꿈은 학창시절에 이루지 못할 꿈이 아니었습니다!!!
맘 같아서는 지금 당장 휴학계내고 이사하고 싶네요 ㅎㅎㅎㅎ!!
사람많고 치이는게 싫어서 불꽃축제도 안갔는데, 걱정할 필요 없겠네요.
아 김칫국이긴 하지만, 축제 전 후로 3박4일동안만 좀 불편하더라도 근처 찜질방에 가있고
내 자취방은 숙박내주면 4일동안 돈 좀 벌겠죠??? ㅎㅎㅎㅎㅎ
방학 한 달 전에 이사완료 할 겁니다!! 저 일 년만 해운대에 살다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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