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대학 다닐 필요성을 못느끼는 요즈음입니다.

어이無2014.05.07 16:54조회 수 5984추천 수 10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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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것은 그저 어디 사설학원이나, 고등학교 입시교육과 별반 다를바 없네요.



교수 시험범위에 맞춰서 공부하고, 쓸모없는 내용 달달 외워서 외운걸 맞게 썼니, 안썼니 정도.



고교에서는 대학을 위해 공부하고, 수능 공부가 공부를 위한 공부라며 죽은 공부라더니,


대학와서는 취직을 위해 공부하고, 학점따기 위한 공부이며, 수능 때보다 더 폭좁게, 쓸데없는 것들을 더 많이 배우네요.



이런 것이 실제 사회에서 도움이 될까요?


사회에서 겉으로 내세우는 면, 가면만 알고선,


막상 진실된 면, 자기들 끼리 아는 것, 속살은 모르고 나가서 앵무새처럼 달달외고...




개인의 학문적 성취에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네요.



차라리 고등학교 입시공부가 대학와서의 공부보다 더 폭넓고, 심도있네요.


차라리 수능 공부할 때에는, 시를 배웠고, 소설문학을 읽고, 기초나마 수리적 이해도 노력해보았고,


현실과 동떨어진 문체더라도, 영어를 암기하고, 기타과목에 대해서도 현실과 연계된 많은 부분을 배웠네요.


논술로 논리도 맛이나마 보았구요.





부산대 학비가 아무리 싸더라도, 기타 부대비용 합산하면, 최소 연 1천이상.


거기에 기회비용으로 날리는 시간, 노력, 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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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감합니다. 새내기때부터 지금까지도 항상 같은 생각이네요..대학교가 그래도 동아리 등을 통해 사회관계도 배운다지만 고등학교까지의 사회관계와 딱히 차이를 못 느끼겠고 오히려 알바가 더 실전 사회성 확실히 높여주는듯..여기서 배우는 학문도 실제로 유용하게 쓰이는 전문능력이 아니고 줄서기 위한 단기적인 능력일뿐..결국 졸업장때문이죠
  • @부산대이사장
    어이無글쓴이
    2014.5.7 17:00
    대학교 사회생활은 인간관계의 비용과 효용을 따지는 입문단계라 할까요? 사회에서 서로 이용해먹고 뜯어 먹는 더러운 꼴을 덜 더럽게 보여주도록 미리 맞는 면역주사 같은 것이죠.
  • @어이無
    좋은사람도 있어요ㅜㅜ 넘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시는듯~~
  • 저도 공감합니다
    하지만 사람으로 먹고사는 이 나라에선 달달 외우게 하더라도 전문인력을 양성해야됩니다
    어쩔 수 없는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 전 그래서 컴터과목?? 프로그램 배우는 과목위주로라도 수업을 듣죠...
  • 대학이라도 안나오면 할게 없는 우리네 사회
  • @벅학박사
    어이無글쓴이
    2014.5.7 17:02
    비효율은 없어지는게 당연한 순리지만, 기존에 재학중인 수많은 대학생, 거기에 붙어 피빨아 먹고사는 사람들, 나서서 바꾸지 않고 점잖떠는 윗대가리들 때문에 전혀 개선이 안되고 있네요.
  •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사설 학원이 더 잘가르치는 거 같아요. 시험에 한해서 말이죠
  • @가독부
    어이無글쓴이
    2014.5.7 17:07
    시험뿐 아니라 해당 과목 자체에 대한 이해력도 사설학원에서 더 키워지는 거 같아요.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설학원은 철저히 소비자의 반응, 그에 따른 수입에 의해 살아남고 도태되는 것이 결정되니까요. 온실과 야생의 차이죠.
  • 학문 자체의 특성이나, 본인이 그 전공을 선택한 이유마다 다를 거 같은데요. 애초에 취업 보고 선택한 전공이면 그 정도 싫증은 감수해야 하는 거 아닐까요.
  • @푸석푸석한비행다람쥐
    22222 저도 이렇게 생각함. 이런사실 모르고 대학 온 사람은 거의 없을테고. 100%는 당연 모르지만 어느정도는 알았어야 하는게 본인책임이라고 생각해요. 어떤(대학)선택에 대한 책임. 목표니 뭐니 다 재고 따져서 아니다 싶으면 대학을 안왔어야되고. 왔어도 본인판단에 아니다싶으면 낭비하지말고 관둬야죠.
  • 그리고 본인이 책 읽고 공부하는거나 사람 등등 노력해서 얻어야하는것도 커요. 어딜가도 다 떠먹여주는 교육은 없어요. 예로 들은 소설, 시 읽는것도 학과공부 하면서 다 할수있는것들이구요. 본인이 하고싶으면 그만큼 부지런하게 노력하면 됩니다~~
  • 저는 그래도 이제 졸업앞두고 생각해보면 비록 배웠던 내용은 기억이 안날지언정 전공한 과의 사고방식은 습득했다고 느껴집니다. 세상을 보는 시각이 좀 더 구체적으로 변했달까 그런거요 ㅎㅎ
  • 저도 처음에 그런 생각으로 학교 교육을 받아드리고 암기식으로 공부 했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교수님이 말씀하시기를 '대학교육은 실제적으로 지식을 배우는 교육이 아니다. 새로운 지식을 빠르게 습득하는 방법을 익히고, 확장하는 것을 연습하는 장이다'라는 말을 듣고 생각을 바꾸고 즐겁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분명 남는건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이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고, 여기느냐에 문제인거 같습니다. 지나가다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때가 기억나서 적어 봤습니다
  • 대학교 즉 학부 수준의 공부는 님께서 전공하는 수준에서 100이면 1~5 정도 맛보는 것이라고 생각하네요.

    정말 그 학문이 좋은 것이라면 대학원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교수님들도 100까지 아는게 아니고 그 100으로 가기 위한 과정이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연구에 매진하고 실험하시는 분도 있고 계속해서 공부하시는 것 아닌가요??

    학교에서 배우는 것을 학문으로써가 아닌 단순한 지식의 채움으로 생각한다면 대학이라는 곳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님께서도 조금 문제가 있는 것이 단지 학교에서만 알려주는 것을 생각하기 보다는 찾아서 더 확장하는 과정은 없이 단순히 학교에서 배우는 자체만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제대로 공부하고 싶으시면 님께서 하시는 현재에 안주하는 공부법도 바꿔보시기를.....
  • 학비는 장학생이라 0원이고, 교사하려고 대학다녀요. 임용 보려면 자격증 필요하니까요. 걍 전 그렇네욯ㅎㅎㅎ... 간단하게 취업에만 한정해서 말하면. 근데 대학와서 얻은것도 배운것도 많고 괜찮은듯. 글쓴님도 좀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훨씬 본인삶에 이익이 될거 같아요~~

  • 저희과 전공은 달달외어서 될일이 아니라서,,, 얼만큼 이해했는지가 중요한 과목뿐...
  • @마이묵었누
    그런가요
  • @千反田える
    2014.5.7 21:51
    배우는 것은 그저 어디 사설학원이나, 고등학교 입시교육과 별반 다를바 없네요
    라는 생각은 대학 와서 든 적이 없는것 같네요
    애초에 본인이 그런 시야로 접근을 해서 그런거 아닐까 싶습니다
  • 2014.5.7 19:58
    다만 너무 극도의 허무주위와 염세주의에 빠지시긴 말길 바랍니다. 저에겐 무엇보다도 지금 공부가 마음에 듭니다. 사회에서 도움이 될까요 보단 내게 도움이 될까요를 찾아보심이 좋을 듯 싶습니다.
  • @IPKN
    어이無글쓴이
    2014.5.7 21:56
    그저 교수방법이 지루하고, 자습하는 것보다 낫지 않은, 알맹이가 없는 것이라 생각할 뿐입니다. 극도의 허무주의나 염세주의 같은 것은 아니에요.
  • 인서울보다는 괜찮져
  • http://m.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35931.html

    한 번 읽어 보세요...
  • @Bettelin
    어이無글쓴이
    2014.5.7 21:55
    교육의 질을 따진 것이지, 기사에 나온 것처럼 정치색 드는 것은 더더욱 싫어합니다. 대학마저 정치꾼들의 놀이판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진리 어쩌구 따지는 체 하면서, 수업의 질과는 상관없이 자신의 정치색을 전파하려 애쓰는 뭇 쓰레기들이 많기에, 최악이 차악을 대신하는 것은 싫네요.
  • 공대는 재밌어여
  • 2014.5.7 21:56

    솔직히 님 글의 거의 모든 부분에 공감을 못하겠네요
    공대라서 그런가; 학교에서 학점 꾸역꾸역 들어도 이게 다 기반을 쌓는다는 느낌이 들지 쓸데없이 달달 외운다는 느낌은 안드네요

    솔직히 고등학교까지는 교양을 쌓는 수준이고,

    대학교부터 자기 관심 학문을 시작하는데,  해도 해도 부족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 BNU
    2014.5.7 22:46
    공대 수업 들어보세요
    참교육을 느끼실듯
  • 해피트리글쓴이
    2014.5.7 23:16
    인문댄데 완전 마음에 드는데요... 겉보기론 단순암기처럼 보여도 이해하고 터득하는순간 사유가 넓어짐... 아마 본인과 학과가 얼마나 잘 맞는지에 달린듯.
  • 저는 반대의 경우입니다
    고등학교때는 내가 왜 이걸 배워야하고 외워야하고 아무도 이유를 가르쳐주지않고 시간낭비같고 답답했습니다 학교다니는거 어쩔수없이 그냥 다녔습니다 자퇴할 용기는 없어서 그런데대학와서는 내가 듣고싶은걸로 골라듣고 자율적인 수업을 듣고 내 생각을 이야기하고 그러기 위해서 공부하게된다는걸 알았습니다
    물론 아닌수업도 있겠죠 최대한 제 성향에 맞는 수업 골라들었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선택한 과가 맞는지 고려해보고 맞는수업 찾아듣고 교수님과 상담도해보세요 학생이 찾아와서 논의드리는거
    좋아하는교수님들 괘있습니다
    어쨋든 좋은 방향으로 고민이해결됬으면 합니다
  • 대학을 졸업하고 나면 취업을 해야된다는 것을 전제로 깔고 있으니 글쓴이가 답답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생각을 고착시킨 것은 학벌주의 사회겠지요. 학사 과정은 본인의 전공에 대한 넓은 지식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그것을 토대로 석사, 박사를 거쳐야 한 명의 연구자로써 세상에 내놓을 연구를 설계하고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대학 졸업장을 하나의 스펙으로 보시면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 @NicoNicoNi
    2014.5.10 21:33
    와 굿
  • @NicoNicoNi
    닉값 못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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