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되자마자 크게 책임 질 일이 생겼네... 잘 생각해보고 부모님들하고도 상의를 해보는게 좋다. 부모님이 전적으로 봐주시거나 키워줄 할 의향이 있으면 낳아서 기르고 어줍잖은 결혼생활도 하면 되지만 그렇지 않고 진짜 온전히 본인이 책임져야하는 상황이면 지우는 것도 고려해야한다. 물론 남의 인생이라서 이렇게 쉽게 말하는 걸 수도 있다. 물론 생명을 지운다는 표현 자체로도 혐오스럽게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많은 사람이 불행해지느니 비윤리적인 행동 한번하고 다시는 실수하지 않겠다는 본인과의 약속으로 헤쳐갈만한 일이기도 하다.
내 자식이 저런 실수를 했다면 나는 책임지라고 할 것이다. 그래도 안쓰러워서 많이 도와줄듯 내친구도 21살에 애낳고 지금 애가 유치원생인데 배수의진 덕분(?)인지 빨리 직장 구하고 지금(28살)은 살만하게 오손도손 잘 살고 있으니 책임진다는게 너무 겁낼만한 일도 아닌듯.
먼저 아이를 가진것에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지금은 먼저 책임을 질 수 있는지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여친분과 진지하게 대화하고 자신의 생각보다는 여친의 생각을 존중해주시면서 먼저 이야기와 생각을 들어주세요.
그 다음 남자분의 생각을 말쓴하시고 조율하시면됩니다.
몇개월인지는 모르겠지만 병원에 갈 생각이라면 3개월 내에 또는 빠를 수록 좋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제 주위에 학교 다닐 때 친구들이 애가 생긴적이 제가 아는 것만 5번 있었는데 그 모두 지우는 쪽을 택했습니다.
그런데 만약...... 남자가 군대 다녀왔고 졸업해서 취업할 때 까지 집에서 봐줄 수 있는 여건이라면 저라면 낳을겁니다. 물론.. 보통은 이런 여건이 아니기 때문에 병원에 가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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