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의 폐해

2000만 가입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카카오톡이 소개팅과 맞선에서도 중요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스마트폰을 소지한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SNS을 통해 소개팅 및 맞선 상대의 사진을 검색해 본 경험이 있는가”를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72%가 “있다”고 답했다.

‘상대방의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어떻게 했는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56%와 여성의 53%가 ‘취소하고 싶었지만 주선자를 봐서 만났다’고 답했다.

이어 남성은 ‘약속을 취소했다’(22%), ‘만나봐야 아는 것이기에 개의치 않고 만났다’(17%) 등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만나봐야 아는 것이기에 개의치 않고 만났다’(33%), ‘약속을 취소했다’(11%) 순으로 답했다.

가연은 “상대방이 카카오톡에 사진을 등록했다면 휴대폰 번호 등록 하나로 만남 전에 사진을 확인 할 수 있어 소개팅, 맞선 전 사전정보검색으로 SNS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