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애정표현하는게 너무 어렵네요

나약한 홍가시나무2014.05.23 03:35조회 수 1100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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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람에게 내가 그사람을 사실 좋아하고있거나, 좋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표현하는게 많이 힘들어요
만약 그사람이 속으로 나를 싫어하고있다면? 나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다면?
그사람이 모두에게 친절하고 상냥하다는건 아는데, 그래도 이건 나에게만 베푸는 친절이 아닐까 하는 마음을 가졌다가.. 그럴리가 없지 하고 다시 체념하고...
이성뿐만이 아니라, 타인에게 정을 가지고있다고 표현하는게 너무 힘들어요. 항상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하고싶은데, 막상 하려고하면 쑥쓰럽고 부끄럽고 혹여나 나중에 이 관계가 끝난다면 나는 어떻게 되는거지? 하는 마음에.. 저 스스로는 애정을 가지고 있는데, 한번도 표현을 해본적이 없어요.
두어번 쯤 고백받은 적이 있는데, 이 경우도 나중에 제가 애정표현을 너무 못해서 상대방이 질리고 떠날까봐.. 마음이 없다는 핑계를 대고 시작도없이 끝난적이 있어요.
이러다가 연애한번 못하고 끝나는건 아닐지..ㅎㅎ 애정표현 하시는 분들 보면 마냥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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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애를 하면서 느낀건데 서로간의 대화, 표현같은게 굉장히 중요하단 거에요. 저도 전여자친구와 정말 좋아하는 마음에 만났는데 이 친구는 서로간의 진지한 대화, 예를 들면 서로의 좋은점 또는 문제점,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자신의 마음 같은 걸 얘기하려고 하지를 않더라구요. 몇번의 대화를 시도해봤으나 결국 실패하고, 어느 순간부터 서로 무미건조한 대화들이 오가더군요. 서로 주고받는 대화라고는 그저 농담 주고받기, 장난치기. 그렇게 시간이 지나니 서로간의 오해도 생기고 그로인해 믿음도 깨지고 점점 마음이 식고. 그렇게 결국 헤어졌어요. 그 친구가 나이가 어려서 시간이지나면 괜찮아질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조금의 위기가 찾아오니 와르르 무너지더군요.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한번 마음 속 대화, 마음 표현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어요. 애정표현을 자주하고 애교많은 사람이 되는것보다, 내가 상대방을 좋아한다는 걸 잊지않을 만큼만. 대신 진심이 느껴지도록, 진솔하게 표현해보세요. 안된다고 포기하실 게 아니라 노력해야죠. 이 정도의 노력도 않고 사랑하시려는건 아니죠? 이렇게 글적으실 정도면 충분히! 잘하실거라 생각해요. 사랑하신다면 대화하세요. 대화의 힘을 절실히 느끼실꺼에요. 제가 겪은 상황이랑 비슷하다 생각되어 주저리주저리 떠들었네요.. 응원할께요!!
  • 저도 표현을 잘 못하는 성격인데 심리배우는 언니가 이런거는 연습을 해야지 는다고...애인한테 훈련한다고 생각하고 많이 해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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