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냥한 남자..

고고한 칼란코에2014.05.27 23:51조회 수 1301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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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은 무뚝뚝? 장난끼만 가득한?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딱 저 두개가 묘하게 섞인 스타일이에요..
동갑내기라 제가 편한지 매사 장난이고
제가 애교를 떨어도 언제나 무뚝뚝한 반응이에요... 좋아하는데 도무지 사랑받는 느낌이 안들어요.. 그래서 비참할때도 많고..
참다참다 폭발해서 울고있으면 그제서야 달래주고...
나이먹으면 좀 나아질까요..
무슨 장난꾸러기 세살짜리 아들 키우는 기분이에요.. 징징거리고 장난치고
좀 맞출까 싶으면 무뚝뚝해지고..
좋아하는데 .. 아무리 말해도 변하지 않아요
평소엔 그냥저냥 하는데 심적으로 힘들땐
기댈 수 있는 남자친구가 못되네요 ㅜㅜ
나이 먹으면 나아질까요 군대는 다녀왔는데
도대체 철이 언제 들까요
너무 힘들어요.. 제가 엄마는 아니잖아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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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우면 금사빠가 되나봐요 (by 허약한 참취) 이거 폭풍공감 (by 무좀걸린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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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대 다녀온 남자친구가 동갑내기라면 글쓴이도 나이가 적잖이 많으시겠군요!
  • @똥마려운 은백양
    네 적잖이 아니고 그냥 많아요
  • @글쓴이
    허허
    나이가 많으신 여성분이 애교 부리고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을 생각하니
    아껴주고 싶군요!
  • @똥마려운 은백양
    스물셋인데 학교에서나 많지 사회나가면 아직일텐데 연상을 만나는게 답일까요 남자들 나이 먹으면 좀 낫나요? 든든한 남자친구가 나이에 비례하는건가요?.. 진짜 쥐어박고 싶을때가 한 두번이 아니에요
  • @글쓴이
    에이 스물셋이 적잖이 많은게 아니라 그냥 많다니요 ㅋㅋㅋ
    저는 최소한 09학번정도 예상했는걸요.
    그래봤자 3~4학년이고 남자친구는 이제 막 복학한 2학년 아니겠습니까.
    보통 남자는 군대 다녀오면 철이 든다고 하는데, 글쓴이의 남자친구는 아직인가 보네요.
    나이가 어려도 든든한 연하를 만나는 것도 좋고, 매력적인 오빠를 만나는 것도 좋습니다.
    사실 나이가 문제가 아니오라, 만나는 사람의 정신적인 상태가 중요하겠지요.
  • @글쓴이
    스무살 넘으면 원래 그렇게 생겨먹은거임

    거기서 나이 더 먹는다고 달라지는건 없음
    나이 많은 남자를 찾는게 아니라
    원하는 타입의 남자를 찾아야하는거
  • @난폭한 털쥐손이
    이게 정답같군요.
  • 와ㅠㅠㅠ진짜 제얘기네요 이게동갑이라더그런거같아요 저랑제남친도 또옥같습니다 전글쓴이님보다 조금더나이가많은데도 하이게..동갑은..ㅠㅠ
  • 허허 군대갔다와도철안든애들이생각보다많네요
    저도23살이고2월전역햇는대나름생각도깊어지고
    상대방배려하는마음도생기고등등나름철들엇다고생
    각하는대 주변보니깐군대갔다와도철안든애들수두룩하드라구요
  • 진지한 걸 싫어하는 성격인지, 그냥 글쓴님을 진심으로 좋아하는게 아니라 저런건지 애매 ~
    예전에 좀 비슷한 남자애가 절 좋아한 적이 있었는데, 다른 점이
    걘 무뚝뚝해도 '여자가 애교없이 그게 뭐냐'라던가, 필요할 땐 가끔이지만
    지가 먼저 진지하게 분위기 잡고 얘기나누고 그랬어요 ~
    그냥 글만봐선 제 생각은, 저 남자분은 진지하게 연애하고 있지 않은것 같은데;
  • 군대에서 배울수있는건 남성간의 관계이지 여성과의 관계는 못배워요. 그냥 사랑에 관한 책이나 읽고 생각을 해본다거나 여자 많이 만나다보면 발전하는게 여자와의 관계예요.
  • 여자가 그러면 더 힘듭니다..
    남자인 내가 하루종일 애교 부릴수도 없고..그것도 하루이틀이지..
  • @겸손한 냉이
    애교 받아주는게 그렇게 힘든거에요? .. 상황봐가면서 장난치고 진지할때는 좀 진지할 줄 도 알고..
    여친들이 불알친구는 아니잖아요? ㅎ.ㅎ ..
  • @글쓴이
    그러니까, 글쓴분이 힘드신 것 같다고요..
    전 남자인데 반대 상황이었죠.

    그래서 더 힘들었슴.. 나이도 제가 더 많았는데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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