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나 자매와는 꼭 친하게지내야 하나요?

글쓴이2012.05.06 20:14조회 수 2640댓글 8

    • 글자 크기

저에게는 언니가 한명있습니다

때론 저에게 잘해주지만 제가 동생이다보니 저한테 폭언아닌 폭언을 합니다

입버릇이 좀 안좋은것 같아요

조금만 화나도 아 ㅅㅂ 이러고

그런데 저는 언니가 저한테 욕하는거 너무 듣기 싫습니다

언니 화낼때 옆에서 눈치봐야하는것도 싫구요

제가 무슨말하면 무시하는 어조로 되받아치는것도 싫습니다

언어폭력이 이런식으로도 적용될수 있다는걸 느끼고 삽니다

 

그래서 어느순간부터 거리를 두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본인은 저한테 장난치는것을 좋아하기때문에 제가 말을안해도

저한테 자꾸 장난걸려고하고 저한테 자꾸 말걸려고 했지요

그치만 제가 쌓인게 너무 컸기때문에 그냥 말을 그만뒀습니다 그랬더니 본인도 어느순간 잠잠해지더군요

 

그런데 엄마도 그렇고 주변사람도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군다며

화해를 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한달전부터 말은 했습니다

제가 기숙사에 살기때문에 집에서 언니를 보는날은 드뭅니다

그런데 언니가 장난을 치려고 하는날이나 제가 언니한테 말을하면

꼭 이런꿈을 꿉니다

 

언니가 저에게 고함을 치거나 제가 말하는것에 무시하는 어조로 비아냥거린다거나

저에게 욕을 한다거나 이런꿈이요

 

제 속에서 자꾸만 가까이 가지마 하고 신호를 주는것 같습니다

 

꼭 자기 자매라고해서 가까이 지내야하나요?

전 왠만하면 연락끊고 살고싶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굳이 억지로 친해지려 하실 필요없는 듯...

    중요한 건 자신의 마음이니까요

    물론 부모님이나 주위에선 자식들이 우애있는 걸 보고 싶어 하시겠지만

    언니분 하는 거 보면 딱히 -_-

    결혼식때 동생이 안오는 꼴 보면 좀 후회하겠죠
  •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는 듯 합니다.
  • 그래도 혈육인데, 가족인데.. 친구보다도 더 가까운 사인데 풀고 잘 지내는게 좋지 않을까요. 결국, 마지막엔 가족밖에 안 남는다고 해요.
    언니분은 말투 자체가 습관이 되어 동생분의 상처를 잘 모르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을 터놓고 이야기 해보는것도 좋지 않을까요..
  • 나중에 취직하고 결혼하면,,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순간이 올껍니다, 어차피 그때되면 얼굴도 거의 못볼텐데, 지금 볼 수 있을때 대화를 조금 많이 해보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결국에는 자주 못보고 대화도 많이 못하는 때가 올꺼니깐요,
  • 그런 꿈까지 꿀 정도면 스트레스가 심한거같은데, 그 부분을 풀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친해지지는 않더라도 싫어하거나 불편하지는 않을정도는 되야하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이네요. 적어도 명절, 본인결혼식, 언니결혼식, 더 나이들어서는 부모님 아프실때, 돌아가셨을때 이럴땐 볼거잖아요. 대화가 필요합니다.
  • 제가 옛날에 형이 저한테 욕하고 때리고 그래서 진짜 싫어했는데 형도 나이가 어느 정도 차니까 이제 먼저 배려해주고 챙겨주더군요.. 시간이 지나고나면 달라질겁니다. 저는 형이 먼저 바뀌고나서 바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술도 안 먹고 이러더군요. "어머니,아버지 돌아가시면 남는건 너랑 나뿐이다. 넌 내 하나밖에 없는 피붙이다."
  • 저는 개인적으로 하나님을 믿지는 않지만 어쩌다가 교회를 몇번 가보게 되었는데 거기서 목사님께서 늘 하시던 얘기가 '모든건 하나님의 뜻이다'라는 얘기였어요. 안좋은 일이나 정말 화나는 일이 있어도 그것을 견뎌냄으로서 나중의 더 힘든일을 극복한다던가 그 일이 좋을일로 되돌아 온다던가 하던 얘기였는데 정말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모든일이 하늘의 뜻이다. 지금은 정신적으로 힘들지만 장기적으로 내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생각하며 살면 아무리 힘든일이 있어도 극복할 수 있고 정신적으로도 훨씬 더 편안해 질 겁니다.
  • 그런 말투 싫다고 했는데 계속 그랬던가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21495 행정고시 고시반 입실8 못생긴 일월비비추 2015.03.28
121494 인간관계라는게 참 힘드네요9 흔한 으아리 2015.03.28
121493 이태임 사건보고 느낀점5 황송한 돌양지꽃 2015.03.28
121492 재입학 하신분8 고상한 노루오줌 2015.03.28
121491 내일 금정성당처음가는데 몇시에가는게적당한가요17 생생한 미국미역취 2015.03.28
121490 [레알피누] 혼자서 신선한 우산이끼 2015.03.28
121489 길 가다가 종교인이 말걸거나 하면..10 꾸준한 해바라기 2015.03.28
121488 옛날에 카이스트라는 드라마도 있었네요9 특별한 대팻집나무 2015.03.28
121487 박준 아직 아침에 할인되나요?3 처절한 수크령 2015.03.28
121486 국회도서관 논문 열람과 인쇄 방법2 참혹한 줄딸기 2015.03.28
121485 이사할 때 박스 어디서 구하세요??24 피로한 가죽나무 2015.03.28
121484 [레알피누] 교환학생 경쟁률 이런건 비공개죠? 창백한 꾸지뽕나무 2015.03.28
121483 공군에서 재수10 황홀한 브룬펠시아 2015.03.28
121482 오늘 모의토익이요2 싸늘한 큰앵초 2015.03.28
121481 여잔데 옷을 잘8 바보 실유카 2015.03.28
121480 [레알피누] 옷 잘 입는사람은 옷 잘 입는 사람 좋아하나요??3 현명한 금사철 2015.03.28
121479 부산대에 래퍼 있나요?13 어두운 큰까치수영 2015.03.28
121478 [레알피누] 생각이없는게 고민이에요ㅠㅠ토론,글쓰기잘하시는분도와주세요12 병걸린 앵두나무 2015.03.28
121477 오늘 모의토익 치신분들 점수, 난이도 어떤가요?? 아픈 노루참나물 2015.03.28
121476 화목 회로이론2 손경석 교수님 수업 시험날짜 ㅜㅜ4 털많은 참깨 2015.03.2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