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유난히 나라 안이 부산하다. 굵직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잇따른 인재(人災)에 사회는 불안에 떨고 있다. 그 누가 못다 핀 어린 꽃들을 차가운 해저로 내몰았는가에 대한 책임공방이 진행되고 있고, 급기야 한나라의 국무총리가 사퇴하는 일이 벌어졌다. ‘안전행정부’로의 개명을 통한 안전사고 척결을 천명했던 정부는 국민들의 분노와 상실감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나는 정치적인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게 아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작금의 대한민국 사회를 바라볼 때 분명 무언가 잘못되었다. 그동안 ‘멀쩡히’ 항해해 온 이 거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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