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체중이 왔다갔다 하실 정도라면 더더욱 그래요. 일단 전 심리학과도 아니고 그냥 나아보겠다고 주워들었던 이야기를 해드리는거라 가볍게 들으셨으면 해요~ 무의식적으로 반복되는 폭식은 자기파괴 욕구랑 관련이 있다고 해요 그리고 단순히 먹어서 푸는 게 아니라 심리적 동기가 있을지도 몰라요 밖으로 표출되는게 폭식 관련 행동인거죠ㅎㅎ
우울도 불안이 강한 우울이랑 무기력이 강한 우울이 있다고 하던데, 전 후자 쪽이라 먹는 것도 숟가락 들 의욕따위 없어서 안 먹다보니 마르게 되더라구요..첨엔 살 빼려고 그런다고 둘러댔는데 곰곰 돌아보니 살에 스트레스 받아서 안 먹는 게 아니라 무기력증이 심해서 안먹는거였던 경험이 있어요. 혹시 본인도 찔리는 부분이 있으면, 심리적 상처가 있다 싶으면 꼭 해결해보려고 노력하시길..반드시 호전됩니당ㅎㅎ 남일 같지 않아서 길게 남겨요
뭐 때문에 우울하신지는 모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1,2학년 때 아싸였고 그로인한 스트레스, 나에 대한 불신, 바닥을 치는 자존감, 왜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의문, 타인의 시선에 대한 두려움 이런것들로 정말 힘들었어요. 저는 그 때 되게 위로를 많이 받았던게, 저녁쯤에 담담한 노래를 들으면서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종점까지 가만히 앉아서 밖을 쳐다보고 했던게 좋았던 것 같아요... 만약에 이유가 있어서 그로인한 거라면, 가능하다면 그 문제를 해결하는게 가장 좋을 것 같고, 그냥 특별한 이유없이 사는게 우울하다면, 제가 말한 버스타는거나 윗 분이 말씀하신것처럼 혼자영화보러가는 것도 좋은것 같아요. 아니면 친한친구한테 전화해서 펑펑 우는것도 좋구요.. 무슨일인진 모르겠지만, 힘내세요.. 이 순간들도 언젠간 다 지나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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