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동안 빨간 날이어서 어제부터 좀 멀리 있는 고향에와있는데요
저한테는 아빠같은 할아버지가 많이 편찮으셔서 제가 집에 오자마자 신경 쓸일 이 너무 많았어요
남자친구는 월요일에 전공 시험인데 오늘 내내 중도에 있다가 제가 저녁쯤에 한숨돌릴 여유가 생겨서 전화하고 싶다고
카톡으로 말했는데 지금 피시방에서 롤 중이라 전화는 좀 그렇다고 그러대요
그래서 기다렸는데 계속 답이 없길래 전화를 거니까 안받아서 걍 냅뒀어요
몇분 뒤에 미안하다고 농구하느라고 못봤다고 그러면서 미안하다고 그러길래
농구할 시간은 있고 나한테 전화할 시간은 없나 싶어서 굉장히 서운했어요
그러고 바로 몇 분전에 제가 전화를 하니까 피시방 앞이라고 굉장히 짜증스럽게 받더라구요
짜증 문제로 계속 투닥거리다가 저혼자 계속 말하고 남친은 대답도 없고 그래서 물어보니까 이미 피시방에서 게임중이네요
지금 친구들이 자기 다 기다리고 있어서 전화받기 그렇다면서 아까는 피시방 앞이라고 해놓고
그면 저랑 계속 투닥거리는 중에 피시방 드가서 게임켯다는 거잖아요
뭐 제가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을까요?????????
평소엔 진짜 다정하고 그런데 오늘 진짜 정이 확떨어지네요
욕도 괜찮으니까 조언좀 해주세요 참고로 인제 100일 갓 넘긴 커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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