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박원순 보다도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후보 김부겸이던가...
이 사람이 가장 눈에 띄더군요...
이미 야권이 어느정도 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부산과는 전혀 다른... 박근혜 대통령의 고향이자 새누리당의 텃밭 중의 텃밭인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무려 40.3퍼센트의 의미있는 득표를 한 김부겸씨가 참 대단하더군요.
득표율보다 더 대단하게 의리를 지키는 김부겸의 모습이었습니다.
오거돈씨처럼 과거 2번이나 야당 타이틀 달고 출마한 사람이 갑자기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이 아니었고,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당적을 지켰음에도 40.3퍼센트를 획득한 것이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면 충분히 45퍼센트 이상은 가능했을 것이라고 봅니다만...
어쨌든 당에 대한 의리 뿐 아니라 대구에서도 총선 떨어지고 오뚝이처럼 또 나오고 다음 총선에도 나온다는거로 봐서 지역구도 타파를 명분으로 대구시민에 대한 의리도 지킨 것으로 보이고... 여로모로 괜찮은 정치인인 것 같습니다.
비록 패했지만 아름다운 패배였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