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서랍을 뒤지다가
헤어진지 1년 된 남자친구의 편지를 발견했어요.
헤어질 때 그 사람이랑 관련된 건 다 버린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불쑥 튀어나오니까 당황스럽기도 하고.
발견하자마자 뒤늦게라도 버렸어야 하는데 또 펼쳐서 읽어버렸네요.
마음이 굉장히 싱숭생숭합니다.
이 때는 이렇게 나를 좋아하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구나.
그러고보니 이런 일도 있었네. 이런 이야기를 했었구나. 이런 마음이었구나..
근데 왜 그렇게 나쁘게 헤어졌을까? 지금은 뭘하며 살고 있을까.........
벌써 1년이 다 된 일인데 이렇게 다시 마음이 이상해지다니
제가 바보인건지 다들 그런건지..
오늘도 일찍 잠들긴 힘들겠죠?ㅠ_ㅠ..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모든 분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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