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한국인이라면 그저,
박봉에도 돈주는 사람이면 주인 노릇, 돈받는 사람에게 하인노릇 시키려드니...
사전에 미리 말도 안했던 수업시간이
2~3 시간 늘어났는데도,
뭐 부탁한다거나 이런말 없이 그냥 당연히 시키는 것이네요.
본래 수업시간은 5교시 4시간 입니다. 시험기간 주말 보강도 마찬가지.
그 늘어난 수업의 내용이란 첫째,
과목 특성상 학교마다 들어가는 교과서가 다르고, 범위가 아예 다르거나,
또 역사 or 사회 조합이 다 다르므로, 시험범위 안맞는 애들 특별히 따로 가르칩니다.
이건 원장이 말안해도 내가 애들 대비해준다고 애들한테 약속한거니깐 좋다 이겁니다.
그런데, 중간에 늦게 들어온 애를 위해서, 원장이 돈 더 받았으니 1:1로 가르치라?
그것도 지금 임시로 다른 범위 하는 애들 때문에 따로 가르치는거 빨리 끝내고 말입니다.
그야말로 어쩔수 없어서 임시로 덧붙여 하는 것인데,
그걸 무슨 정규시간표화 하려 하더군요.
애초에 잘못한건
1. 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대로 분반 똑바로 못한 학원측 책임
2.그래놓고 아예 교과서 진도가 다른 애들을 합반, 내가 들어가기 전까지 수업은 심지어 자기 학교에서 안나오는 것이어도, 합반 때문에 어쩔수 없이 듣게 해놓고, 역사,사회 진도 느리다 막 들어온 강사탓....
(그 학교 학생들은 역사/사회 2과목인데도 따로이 분반안하고 자기들이랑 전혀 다른 범위 애들과 합반이 되어 있더군요)
3.그래놓고 은근슬쩍 5교시가 6교시로 늘어남 (원장에게 전혀 범위 다르다 했더니 쪼개는 대신 수업이 늘어남. 이럴거면 애초에 근무조건에 제대로 적어놓지)
4.거기다 또 범위 다른애들까지 또 분반.... 특강...
5.지 수업하는거 쥐뿔도 못가르치는거 생각안하고 애들 집중안한다 쪼아댐. 3~4교시 더 붙여 강의시켜놓고도 수고 좀 해주셔야겠습니다 같은 예의상 말도 전혀 안함.
6. 잘려 알아본 학원은 1년이상 경력직 아니면 안받는지, 모집조건에도 안걸어 놓고 지가 불쾌해하며 끊으려함. 문자로 하는게 예의가 아니다? 헛소리하더니 전화로하니 지가 예의가 아니군요. (심지어 고용도 안된 사람한테, 싸가지 없이 대하는 거 보면 어떤 년인지 짐작가더군요. 7시간 주5일 연봉 2000걸어둔 부산의 모 학원)
그 학원에서는 자르는 건 칼같이 4일전, 월급은 아직도 안들어오고 있네요.
대학생이라 좀 시간이 빡세더라도, 자기계발과 학원강사 병행하려했는데, 얼마나 더러운 바닥인지 잘 깨닫고 갑니다.
열심히 공부해야할 이유가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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