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저한테 관심이 없다는 의미죠?

방구쟁이 삼잎국화2014.06.28 21:28조회 수 2344추천 수 2댓글 18

    • 글자 크기



 이제 세번째 만남인데


 세 번 모두

 남자분이 뭐먹을래 뭐먹을래 묻고

 같은 곳을 빙빙돌기만 해서

 결국 제가 먹자고 하는 곳으로 갔어요.

  [약속잡을 때 같이 가고 싶은곳이 많다고 했으면서도]


 밥먹기 어정쩡한 시간엔 뭐할까 뭐할까만 반복해서

 그것도 결국 저 혼자 결정하구요



  남자쪽에서 무조건 리드를 해야한다는게 아니라

 제가 바쁘다고할땐 다음주? 그 다음주? 이렇게 해서라도

 약속을 잡으려고 적극적인데 반해

 직접 만나면 너무 수동적이예요.

 같이 고민해서 정하면 좋을텐데 뭘 하든 무조건 제가 결정할때까지 질질끌어요.....



 신경쓰는건 카페뿐...

 들어갔다가도 사람이 많으면 자리가 있어도 나와서 사람 적은곳으로 가자고 해요

 카페를 3군데 옮긴적도...있어요

 단순히 자기는 사람 적은곳에서 조용조용 얘기하는게 좋다고 하네요.

 


  제가 이제 일어나자고 하면

   아직 5시밖에 안됐으니 친구불러서

  조금 더 있다가 들어가야겠다며

  저를 버스타는 곳까지만 데려다주고 가버려요


 

  아직까지 막 설레고 좋고 이런 감정은 아니지만

  얘기도 잘 통하고 호감은 있는 상태인데

  볼수록 저한테 관심이 있는게 아니라

  혼자 집에 있는것보단 끊임없이 사람 만나는게 좋아서

  그냥 딱 킬링타임 용으로 저랑

  약속을 잡는건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는 만나자고 해도 대충 거절하는게 나을것같죠?

 정말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기전에?

 


 

    • 글자 크기
아는여동생이 저보고 간지남이라고 하는데 무슨뜻이죠?!!!!!!!!!!!! (by 포근한 토끼풀) .. (by 행복한 오동나무)

댓글 달기

  • 남자분이 완전 저랑 비슷한 타입이라서 깜짝놀랬네요! 일단 저랑 비슷한 타입이라서 한마디하자면 저같은 경우에는 예전에 소개팅할때 절대 호감없는게 아니었어요 단지 사람많고 시끄러운걸 싫어하고 조용한게 좋아서 일부러 사람많은데 안 갈려고 한거고, 장소정하는건 학교주변에서 놀아본적이 없어서 어디에 머가있는지도 잘모르겠고 인터넷뒤져서 맛집검색해도 잘 모르겠고 해서 여자분한테 맞춰서 갔어요
  • @똥마려운 며느리밑씻개
    저도저도;;
  • @똥마려운 며느리밑씻개
    글쓴이글쓴이
    2014.6.28 21:45
    인터넷에서 찾아봤다는 식의 얘기를 하기는 했는데,
    그럼 호감이 없어서 대충 생각없이 나온게 아니라
    잘 몰라서 제 뜻대로 따라와준거군요 :) 답변감사합니다
  • 근데 보통 저러면 아무래도 여자분들이 싫어하는거 같긴하더라구요 저같은경우도 제가 생각하기론 분위기가 나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학교 - 집 -도서관 이렇게만 생활하다 보니까 학교근처에 머가 있는지도 잘모르겠고 그렇다고 아무데나 가자니 시끄러운데는 싫어서 아무래도 여자분들이 학교 주변에 지리를 잘 아니까 괜찮은데 있으면 추천해달라고 해서 가곤했어요 이런식으로 몇번만나다가 여자분쪽에서 연락두절되더라구요 ...

  • 거의 완벽하게 소개팅남이 저랑 비슷한거 같은데, 만나자고 계속 하는건 호감이 많이 있는데 공부만 해서 학교 주변을 잘 모르거나 좀 소심한 스타일이라 결정을 못하는 경우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저같은 경우도 저는 엄청 상대방한테 호감있었는데 연애를 거의 안해봐서 어떻게 호감을 표현해야 될지도 잘 모르겟고, 여자랑 어디 간적이 없으니 만나고는 싶어서 만나자고 햇는데 정작 만나면 어디가야 할지도 모르겠고 이런 경우 본인도 많이 답답합니다.

  • @똥마려운 며느리밑씻개
    글쓴이글쓴이
    2014.6.28 21:50
    저도 혼자서 계속 답답했는데 남자분 입장에서 설명해주시니 이해가 가네요.
    무관심이 무생각 & 무계획으로 이어지는건가해서 너무 생각이 많았거든요.
    다음엔 만나기 전에 좀 더 얘기나누고 힌트?를 줘서
    그 분이 결정하실 수 있도록 하고 자신감을 북돋아줘야겠어요 :) 감사합니다.
  • @글쓴이

    만약에 위에 경우가 맞다면, 연애에 서툴어서 표현을 제대로 못해서 그렇지 저런 사람일수록 진국일 확률이 높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소위 일편단심스타일이라고 할까요 . 저도 저런식으로 계속 차이다가 지금 여친이 잘 이끌어줘서 지금은 1년째 별탈없이 잘 사귀고있습니다. 여자분이 잘 이끌어주시길 바래요

  • 이런분은어서만나나진짜...
  • 작성자님 마음이 착하시네요
  • @착실한 겹벚나무
    글쓴이글쓴이
    2014.6.28 22:41
    허허 그렇지도 않아요
    아직 만난지 얼마안되서 고민은 되지만
    위에서 다른분들이 말해주신 경우라면 같이 노력해야죠
  • 먼저연락은 오는지요?ㅋ
    위에분들 ㄴㅓ무 긍정적으로만 적어주시고있는데..... 킬링타임으로 생각하고있을수도 있습니다;
  • @현명한 소리쟁이
    글쓴이글쓴이
    2014.6.28 22:39
    네 연락은 늘 먼저 끊기지않고 와요
    그렇다해도 마냥 좋은방향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을까요? :(
  • @글쓴이
    당연히 좋은방향으로 해석하기에 무리가있죠;
    그래도 연락은 먼저온다니 나쁜것도아닌것같고.... 남자분 더 만나보시고 판단하는게 좋을것같아요!
  • @현명한 소리쟁이
    글쓴이글쓴이
    2014.6.28 22:50
    아고 댓글 몇개만 읽고 너무 헤벌쭉 했나봐요
    천천히 시간두고 지켜볼게요 감사합니다 :)
  • 제 남친도 예전에 그랬는데 계속 만날수록 이제 제 눈치보고 노력많이하네요~ 님이 좋으시면 참고 따라주다가 한번씩 눈치좀주세요 그게 진짜 무서워요
  • 남자들은 관심없으면 아예 만나려고하지도 연락하려고하지도않습니다 제생각에는 그냥 표현을잘못하시는거같아요 만나면 ㅋㅋ쑥스러워서:) 글쓴이님께서 살짝 적극적이고 발랄하게가끔리드하고그러면 좋은만남이 지속될거같은데요
  • 제 남친도 맨날 뭐먹을까 그래서 제가 정하고 뭐할지도 제가정하고 그래요ㅋㅋㅋ 처음엔 데이트코스 짜올 만큼의 관심도 없는건가.. 했는데 그냥 사람마다 다른 성격인거같아요 하루 코스 재밌게 쫙~ 짜와서 리드해줬으면 좋겠지만 그런사람 잘없는듯ㅋㅋ
  • 좋아하는거 같은데요? 다만 좀 소심해서 리드를 못하는게아닐까요? ㅋㅋ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46603 .21 해박한 비파나무 2016.01.11
46602 첫관계12 부지런한 자작나무 2015.05.07
46601 제가 눈치가 업는건가요?9 꼴찌 줄딸기 2014.11.23
46600 번호달라고 했을때요!!27 무심한 더덕 2014.10.21
46599 비오는날 내 우산에 불쑥 뛰어든 너 때문에5 적나라한 해당화 2014.09.03
46598 .21 배고픈 가시연꽃 2014.07.31
46597 착하고밀당안하는남자11 어두운 며느리밑씻개 2013.07.02
46596 은행원 분이 마음에 드는데요..10 멋진 삽주 2019.12.28
46595 -9 깜찍한 층꽃나무 2018.10.22
46594 동아리 친구21 질긴 타래난초 2018.05.24
46593 학원에서 스터디하는 남자가 적극적으로 남자소개시켜주려는 이유??13 잉여 감초 2017.02.10
46592 이런남자 안만나는게맞죠?18 신선한 송장풀 2016.07.31
46591 예쁘고몸매좋고 공부학업우수한6 귀여운 각시붓꽃 2015.09.21
46590 아는여동생이 저보고 간지남이라고 하는데 무슨뜻이죠?!!!!!!!!!!!!21 포근한 토끼풀 2014.07.02
이건 저한테 관심이 없다는 의미죠?18 방구쟁이 삼잎국화 2014.06.28
46588 ..11 행복한 오동나무 2019.06.30
46587 [레알피누] 아니 체형 왜 보통이라 하죠;;;25 예쁜 나도송이풀 2019.05.15
46586 [레알피누] 밑에 바람난 여친9 포근한 팥배나무 2017.10.04
46585 도서관이나 학교 매일마주치는 공간에서 대쉬해보신분?23 황홀한 풍선덩굴 2016.07.20
46584 유상무 사건이 요즘 핫한데.. 사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거든요41 발랄한 수선화 2016.05.2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