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으면 좋다고 왜 말을 못하시죠? 싫어할까봐?
그냥 얘기하세요. 어차피 남녀는 몇년 지나면 안볼사이거나 상관없는 사이입니다.
고백하라는게 아니고. 좀 가볍게 얘기하면 되요. 이상형하고 비슷한 스타일이라든가 뭐 같이 놀면 즐겁다든가 이런 식의 말들로. 그럼 그쪽에서도 호감을 보이든지 님의 들이댐을 받아주든지, 은근슬쩍 거절하든지 하겠지요 (여자는 표현은 간접적으로 하지만 예스노는 한방에 확실하게 전달함)
받아준다 싶으면요.
그린라이트 인가요? 이런 질문 하며 동네방네 소문내지 말고
뽀뽀부터 하시면 됩니다. 제가 지금까지 십여명의 여자를 만났는데 일단 호감 가진 이후에 뽀뽀 싫어하는 여자는 없었습니다.
이런게 싫으시면 데이트도 계속 하고 선물도 주고 고백도 거창하게 해야하는데 그건 님의 선택입니다.
아. 그리고 뽀뽀 얘기 나와서 한마디 덧붙이자면
뽀뽀하면서 가슴 만지려고 하는거... 걍 가슴 만져본적 없어서 한번 만져볼려고 그러는거죠?
등 어루만지기, 목덜미 머리 쓰다듬기 등등 여자가 좋아하는 잡을곳이 얼마나 많은데 자세도 안나오는 가슴을 만지려고 하시는지... 하지마세요. 차라리 아랫도리에 손을 넣었으면 넣었지 가슴 ㄴㄴ
물론 아랫도리에 손 넣으라는건 아닙니다. 이거는 나중에 둘이 깊은 사이가 되었을 때 무언의 합의가 되어있는 상태에서 하세요.
님이 고백(?)하고 나서 좀 시큰둥하다 싶으면 쿨하게 포기하시던지. 은근히 조금 더 잘해주고 챙겨줘보던지 둘중 하나 하시면 됨. 근데 쿨하게 포기하기를 추천함. 대학생땐 진짜 수많은 기회들에 노출되어 있는데, 그 여자 하나 때문에 다른 기회 놓치는 꼴.
은근히 계속 잘해주면서 기회노리는거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름. 여자분이 전혀 님한테 호감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에는 다시 한번 기회가 오기까지 1년넘게 걸린 경우도 있었음.
여러 기회들을 멀티태스킹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면, 이미 이 글을 심각하게 여기까지 읽지도 않으셨을듯. 즉, 님은 아니라는겁니다. 쿨하게 포기하세요.
그리고 카톡에 관한거.
카톡 어지간하면 줄이세요. 만나서 잘하는게 중요. 선톡 오는데 그린라이트? 이런 질문 할 시간에 만나서 직접 반응을 살피세요.
미지근하게 몇시간 카톡할바에야. 그냥 남는 시간에 전화하시고... 바쁘잖아요 요즘 대학생들..
암튼
남자답게. 뽀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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