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진핑 방한을 두고 굴욕외교라는 말이 많은데... 저 역시 필요도 없는 판다 한 마리 선물 받고 간도 쓸개도 다 빼주고 중국에 평화를 구걸하고 흡사 조선시대에나 볼 수 있었던 사대적 외교행태를 보인 최악의 외교였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공동성명서에 대한 조갑제씨의 글을 읽어보니 그런 생각이 굳어지네요. 여태까지 본 뉴데일리 신문 기사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공감가는 글이어서 공유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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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은 한반도에서의 핵무기 개발에 확고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6자회담 참가국들의 공동의 이익에 부합되며, 관련 당사국들이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이러한 중대한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였다.>
가장 중요한 문장에 북핵이란 말이 없다. 핵을 개발하지 않고 있는 한국을 끌고 들어가 <양측은 한반도에서의 핵무기 개발에 확고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이라고 했다. 북한뿐 아니라 한국의 핵개발도 반대한다는 뜻이다.
... (중략)....
대한민국 대통령이 북한의 후견자와 손 잡고 "우리는 대한민국의 핵개발을 확고히 반대한다"고 선언한 꼴이다. 안보 카드를 포기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표현한 이런 외교문서가 과거에도 있었는지 모르겠다.
강도를 어떻게 잡을 것인가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왜 피해자(한국)가
"앞으로 우리는 경비원을 두지 않겠다"고 약속하는가?
출처: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21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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