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관련 상담은 어디서 받을 수 있을까요

글쓴이2014.07.12 00:37조회 수 1305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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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랑 2년정도 연애하고
1달전에 헤어졌어요

연애할때도 진짜 미칠듯이 싸웠고요
헤어지고 나서 처음엔 너무 슬펐는데 감정을 좀 정리하고 나니까 돌이켜 볼수록 너무 너무 화가나는 게 많아요

남친은 헤어진 걸 인정 못하고 매일 연락이 오는데 저는 다 씹고 있고요.. 전 헤어질 때,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마음이 점점 풀릴 거라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마음 정리 좀 되고 나면 그 때 다시 연락을 하려고 했어요.

근데 반성을 하기위해 돌이켜 볼수록 점점 더 남자친구의 잘못만 생각나고, 이해하기 위해 생각해 볼수록 점점 더 이해가 안되네요.

연애할 때도 너무 마음이 힘들었고요.. 근데 근본적인 문제는 남자친구랑 해결해야하는 거니까 그 누가 조언해주더라도 도움이 안되었구요..

그래서 정말 커플 상담소 같은 곳이 있다면 남친 손 끌고 같이 가서 둘 다 좀 치료를 받아보고 싶단 생각을 정말 많이 했어요..


그리고 지금 저는 헤어진지 한달인데도, 밤마다 화가나서 잠이 안오고 마음이 답답해서 미쳐버릴 것 같아요.. 생각할수록 숨이 막히고 진짜 화병 걸릴 것 같아요..

근데 이걸 어디서 누구한테 상담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그나마 헤어졌으니까 지금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지만, 진짜 심각할 정도로 마음이 갑갑하네요..

책을 읽고 영화를 보며 생각을 정리해봐도, 결국엔 더 화가나요.. 누군가한테 속 시원히 털어놓으면, 털어놓을 수록 더 화가 납니디

헤어지려고 한 순간에 제가 느낀 분노가, 순간적인 감정이고 성급한 판단은 아니었을까 싶어서 일부러 시간을 갖고 있는건데..

진짜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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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생각엔 아직 남자친구에 대한 애정이 남아있기 때문에 그런 답답한 마음과 분노가 생기는 거 같네요. 한 달 정도 지났으면 남자친구도 나름 본인의 잘못된 점이나 연인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을 해봤을 테구요, 다시 한번 만나서 얘기 해보는게 어떨까요? 아님 돌아갈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면 견뎌내셔야죠. 이별을 고한 님도 힘드시겠지만 남자친구도 답답하고 죽어 날거에요. 이별이 원래 힘들죠. 항상 쌍방과실이고, 두 사람 모두 힘들어요. 너무 뻔한 이야기 같지만 시간이 약이에요.
  • @거대한 홑왕원추리
    글쓴이글쓴이
    2014.7.12 01:06
    지금 남자친구가 답답하고 죽어나는 건 맞는 것 같아요. 그런데도 정말 끈기 있게 계속 연락을 하고 미안하다고 계속 사과도 하고요. 그런데도 그 사과에 화가 풀리지가 않네요, 그 동안은 화가 나도 좀 지나면 풀렸거든요..
    근데 이번엔 쌓인게 많아서 그런지 도저히 용서가 안되네요. 사과를 아무리 하더라도 제가 뭐 때문에 서운하고 화가난 건지 모르고 있는 것 같고요.
    그렇다고 제가 그런 마음을 솔직히 다 털어놓는다고 해서 그 사람이 그걸 순순히 잘 들어주고 사과할만한 사람도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오히려 그렇게 털어놓는 걸 제가 자기 곁에 다시 돌아온 거라고 생각해서 금방 또안일해지거나, 좀 더 심하면 오히려 저에게 짜증을 내고 화를 낼 것 같아요..
    지금 이런 분노도 견뎌내야 하는거겠죠..? 조언 감사드립니다.
  • @글쓴이
    그 동안 많이 지치셨나 보네요ㅠ비 온뒤에 땅이 굳는 것 처럼 잘 이겨내시길 빌게요.
  • 남자친구한테 퍼붓고 사과받아내세요
    사과안하면 최소한 욕이라도 하고 싶은거 쌓인ㄱ적나라하게 그사람 맘상할거 생각말거 다 얘기해요.. 지키고 싶은 뭔가가 잇어서 막장까진 못갓응거 같은데 그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전 진짜 별의 별 인간 다 보고 친구들도 떠들썩하게 사건이 많아서 오래봣는데 그게 젤 해결책
  • @청결한 인동
    글쓴이글쓴이
    2014.7.12 01:29
    늘 제가 서운하다고 해도 자기 자존심 때문에, 건성으로 사과하거나 아님 그렇게 징징대지 말라며 오히려 화를 냈어요. 그래서 싸우면 결국엔 제가 그렇게 징징댄 것이 싸움의 원인인 것 처럼 되어버려서, 저에게 미안해하기보다는 저를 용서하듯 넘어갔고요.

    화나면 눈돌아가는 다혈질인데, 또 화가 풀리면 순한 양처럼 구는 사람이라서.. 그래서 제가 자꾸 마음이 약해지거나, 누가 잘못했든 당장의 그 사람 화를 풀어주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아요.

    처음에 제가 헤어지자고 했을 때 바로 쿨하게 동의하더니, 몇일 뒤 자기가 연락 했을 때 잠수 타니까 그것 때문에 저한테 열이 받아서 별의별 소리를 다 하고 협박하고 난리가 났거든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그런 사람은 괜히 나쁜 말로 건들지 말고 최대한 좋게 헤어져라길래, 좋은 말로 다시 이별 통보를 했더니 그때부터는 울고불고 매달리고 난리가 났네요.

    그런데 참.. 헤어질때조차 제가 그렇게 그 사람 감정에 눈치를 봐야한다니, 도대체 전 어떤 연애를 했던 것인지.. 시간이 갈 수록 비참해지더라고요..
  • @글쓴이
    껍데기만 남자 속은 어린아이에 고집세고 이기적인 남자랑 이년을 어케만낫죠 대단 ㅎ
    맘대로 하고 헤어지세요. 약간 폭력적이고 감정적이고 협박도 좀 하나본데 그런 성격은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하고 막상 큰 사고는 겁나서 못쳐요.
  • 왜이렇게 힘들게 사냐 ㅋㅋ
  • 남자는 헤어지면 자기잘못만 생각나고
    여자는 헤어지면 남자잘못만 생각한데요
    너무 나쁘게만 생각말고 이해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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