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연계열을 전공한 유예를 시켜서 8월에 졸업하는 28살 입니다.
남들에 비하여 대학을 다시갔고, 그래서 늦은나이에 입학하였습니다.
자연계열이고 낮은 학점과 남들만큼있는 어학점수는 다갖췄습니다.
다양한 사회활동과 리더십경험인 학생회장, 동아리 회장경험도 있습니다.
작년상반기인턴부터 작년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까지 서류만 200군데 가까이 넣었습니다.
면접경험만 10번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어느곳을 가던지 제가 자연대학이라 그런지 공대쪽에도,
상대쪽에도 전공무관말고는 넣을곳이 많이 제약되어 있었고 , 면접자리에서도 다른것을 어필해도 잘되지 않았고,
보란듯이 연봉높은 대기업 최종면접 까지 간곳도 있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감도 없어지고
남들과도 대면하기 싫어지고 그 많던 자신감과 술만마시며 이래저래 있다가, 5월말쯤
우연히 어떤 그룹에 손해사정사에 서류를 넣었다가 인터넷을 통한 인성도 합격하고 면접까지도 합격을 하여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지원전에 어떤 업무인지 대충들어 보았고 , 장기대인보상으로 4종으로써 질병이나 암, 사망등
조사하는 업무이고 실직적업무는 보험금을 청구했을때 면책인지 부책인지 명확한 사실관계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
과거이력조회, 피보험자의 행적조회 , 병원, 관공서, 고객상담등 대신 각종서류들을 조합하여
보험금을 깍거나 아예안주는등 좋은 말은 들을 수 없는 업무인거같습니다.
보험가입을 할때 누구나가 다받을 지알았지만 정확하게 몇%정해저있기에 저도 보험이 있지만 이러한 업무를 하면서
알게되었습니다. 연수를 받는 동안 실직적 힘들다고 본부장과 팀장들이 와서 이야기를 들어 20명가까이중 3명정도가 나갔습니다.
그리고 자회사이지만 연봉도 3300정도에 성과급은 150프로 한 400만원정도 , 유류비 매달 50만원, 핸드폰비 10만원씩 지원됩니다.
꽤 자회사 치고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같이들어온 동기들이 솔직히 말해 학벌도 않좋고 자격증도 없고 어학점수를 만들어 본적도없는 사람이
태반이었습니다. 제가 학벌이 가장좋을 만큼 제가 노력한거에 비해 무엇을 한건지 , 제가 아무리 돌아돌아 와도 이곳에 올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수중에 또한 학교후배를 보았는데 그후배는 연봉이 5천가까이 됩니다.
노력도 비슷한데 물론 면접관 운도 중요하겠지요.
그리고 과연 연수기간동안 무엇을 하는것인지에 대한 허무감이 듭니다.
부모님에게도 기댈 수없는 나이이고, 퇴사해도 잘 될거란 보장도 없는데,
너무 아깝네여. 부모님도 나름취업했다고 좋아는 하셨는데 제가 괜히바로 나간다면 죄송스럽기도하고,
허나 제 인생이지만 앞에 길이란게 정답이없는것 같네요.
정말 괜히 막지원한것은 아닌지 , 어디든 좋아보이는 곳에 지원했던건아닌지..란생각이듭니다.
도전은 해봐야 하는걸 까여? 제가 제마음을 아직도 정하지 못해서,
회사다니는중에 지원하면 과연잘 면접갈 수 있을까여?
업무특성상 시간내서 갈수 없을 거같은데...정말아직도 마음이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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