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말이 무조건적으로 맞다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바람을 피거나 극단적인 또는 일방적인 잘못이 없는 상황을 전제로 하겠습니다)
군대에서 흔히들 하는 말이자 직접 와닿았던 점은
군인입장에서 섭섭할만한 행동을 하지 않는 이상
2년이라는 긴 시간을 기다리는건 여자의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내가 아무리 잘하는것과는 약간의 별개로 여자분이 기다릴 마음이 있다면 기다리는거고
아니면 아무리 잘해도 떠난다는. 즉 갈사람은 가고 기다릴사람은 기다린다 란 말과
일맥상통한다랄까.
오래사귄 사람들도 제가 주위에 얘기를 들어본 결과로는 비슷한것 같아요.
권태스러움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생각을 해요. 여자든 남자든.
사람이 소홀해졌다는 것은 정말로 소홀해졌을수도 있지만
그사람의 사소한 마음이나 배려가 당연시 여겨져서 그것이 권태로움으로 오는 경우도 있고
오래사귀면서 얻은 편안함과 신뢰보다 설레임이나 풋풋함을 바라며 권태가 오는 경우도 있는것 같아요.
이번에 이별을 겪게 되면서 다양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네요.
주위에 오랫동안 사귀는 커플들을 바라보면서
이 사람들은 그 긴 시간동안 어떤감정을 나누었을까라는 입장으로
얘기를 듣다보니 자연스럽게 저런생각이 들었어요.
상대방이 나에게 끼치는 영향보다는
내가 상대방을 생각하는 마음이 오랜 관계유지에 대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생각.
제가 만나보지 못한 다른, 오래 사귀고 있는 분들은 생각이 어떠실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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