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백일의 섬머를 보셨단 얘기를 한걸로 보아, '이 또한 지나가리라' 혹은 '비일비재' 등의 메세지를 담고 있는 영화를 보시길 희망하시는 것 같네요. 제가 본 한국 멜로영화중에 TOP 3 안에드는 '봄날은 간다'와 일본 애니영화 '초속 5cm'를 추천할게요. 둘다 지나간 사랑을 덤덤하게 표현하는 방식을 구사하고 있는데 그 속에서 주체적으로 힐링점을 찾으시면 될거같아요.
아 또 <take this waltz> 추천할게요. 좀 놀아본 누나의 세계만국 공통의 보편적 사랑 이야기, 라고 할 수 있는데 전 이 영화를 보고 반성하고 깨달은게 있었어요. 나의 이별은 온전히 나의 권태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요. 젊은 감독 사라 폴리의 '세계 만국 공통의 보편적 사랑 이야기' 한 편에 더 이상 그 친구와의 사랑은 남아있지 않음을 깨닫고 인정하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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