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생각이 많이 나서...

늠름한 분꽃2014.08.17 19:13조회 수 1124추천 수 3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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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일년반 정도 지났어요~ 음..새로운 사람을 아직 못만나서 그런건지도 모르지만 아직 완전히 괜찮다고 말할 정도로 잊지는 못했어요 그냥 많이 담담해졋다고 하는게 맞을거 같아요
예상하지 못한 이별이엇지만 왜 헤어지자고 한건지 그사람과 만나왓던 저는 알수 잇엇기에 그냥 받아들엿어요. 헤어지고 한번도 연락이 없는 그 사람이 참 야속하기도 햇지만 그 사람은 한번 아니면 끝인걸 알아서 하루하루 버텻죠. 그래도 한번도 안 잡아보면 후회할거 같은 생각에 한달정도 흐른 후 문자를 보냇지만 답은 없엇어요 그이후 하루하루 견디다 보니 이렇게 시간이 지낫네요 주변 친구들이 왜 그러냐고 할 정도로 바보같이 잊지 못햇엇어요
겉으로는 틱틱대도 마음만은 누구보다 따뜻한 사람이라는 걸 알아서 깊은 상처가 된 많은 미운 말들을 들어도 참고 이겨낼수 잇엇죠 친구들은 그 사람이 나빳다고 말하지만 저는 그래도 따뜻한 사람이라고 좋은 사람이라고 해요 그건 사실이니까
요즘 연애말고결혼이라는 드라마를 보니까 그런 대사가 나오더라구요 처음부터 나쁜 남자는 없다고 너가 나쁜 남자로 만든거라구요 거절도 못하고 만나자면 쪼르르 달려가고 뭐이런걸로요 그 장면을 보며 많이 울엇네요 ㅋㅋ 헤어지고 나서도 느낀거지만 제가 너무 바보같이 다 받아줫던거 같아요 그래서 이 여자는 무슨 말을 해도, 어떻게 해도 괜찮구나라고 생각하게 만들엇던거 같아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런 부분이 많이 아쉽네요
뭐 경험삼아 다음 연애는 이렇게 안하면 되겟죠!
이렇게 길게 쓰려고 한게 아닌데 말이 길어졋네요 이런글 처음 써보는데 생각보다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저같은 여성분들 잇으실거 같은데, 자기 자신까지 버려가며 맞춰주진 마세요~그런게 반복되다 보니 내가 없어지더라구요 그리고 남성분들은 여자친구가 물어오는 자기가 왜 좋냐는 질문에 한번만이라도 정말 진지하게 이쁘게 말해주세요~ 그렇게 서로 해주는 진심이 담긴 이쁜 말들이 참 중요한것 같아요ㅋㅋ 다들 이쁜 연애하셧으면 좋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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