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찜한 연애

발냄새나는 피라칸타2014.08.23 07:06조회 수 2191댓글 11

    • 글자 크기
전 여친이랑 두잘 전에 헤어졌는데 외모도이쁘고 해서 제가 더조아하는감정에 사귀게되었다가 여러상황으로인해 헤어지고
그때의 맘의 상처를 새로운 연애로 시작하고 싶어 이곳저곳 소개팅조르다가 저번주에 소개팅을받았습니다 .
외모는 그냥 그럭저럭 성격은 활발하고 순진한것같았습니다. 그렇게 막 설레는정도로 끌리진않았지안 한번더 보쟈는 생각에 만났는데 여자애도 적극적이고 저도 나쁘지 않은것같아 두번째본날부터 사귀게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 맘이 약간 이친구를 진심으로 많이 조아서 사귀는게 아니라는것에 죄책감이듭니다. . 이런상황에서 이친구는 남친생겼다고 행복해하는 모습에 저는 남친으로 역할을 받아주고있습니다.
제가 너무 섣불리 사귄건 잘못이라고생각합니다. 또 계속맘이안가는 느낌입니다. .잘해줄수록 부담스럽고 ㅠㅜ. 이런상태로 어떻게 관계를 유지해야할지 지금이라도 정리를해야할지 고민이네요. . 하. .
    • 글자 크기
. (by 잉여 비목나무) 글내림 (by 돈많은 금불초)

댓글 달기

  • ㅉ.. 아직 생각이 어리신듯..
    저도 여자분을 소개 받았는데
    님이랑 비슷한 느낌은 받아서
    그냥 연락만하고 사귀진 않으려는데..
    님 실수한거 같아요
  • @날씬한 개옻나무
    글쓴이글쓴이
    2014.8.23 20:29
    네.. 섣불렀어요 참나쁘죠..
  • 제발빨리 헤어지세요 똑같은상황 전여자분상황이었는데 시간끌수록 상처가정말큽니다 그때 생각하면 내시간 내감정 진짜 아까워요 내가좋은게 아니라 여친이란 존재가 필요해서 사귄 나쁜놈ㅠㅠ 이기적임
  • @허약한 반하
    글쓴이글쓴이
    2014.8.23 20:30
    미안합니다 ㅠㅠ
  • 답을알고잇으면서 뭔 고민해여
  • @유쾌한 패랭이꽃
    글쓴이글쓴이
    2014.8.23 20:30
    네 곧 말을 해야겟어요..
  • 어찌됬든 여자가 곁에 있으신 것에 많이 부럽습니다 ㅜㅜ
  • @청렴한 솔붓꽃
    글쓴이글쓴이
    2014.8.23 20:30
    아핫....ㅎ
  • 제 생각은 좀 다르네요.
    이런 상황은 본인 상황에 직접 닥치는 거랑 제 3자 입장에서 이론적으로 바라보는 건 많이 다릅니다
    어쨌든 외모는 적당히 맘에 드는 정도였고, 성격은 잘 맞아요. 같이 있으면 말도 잘 통하고 해서
    금방 사귀게 되신 것 같은데, 이 상황에서
    여자가 글쓴이님을 벌써 좋아하는 게 눈에 보이니까 긴장이 확 풀리신거죠.
    내가 지금 이사람 좋아하는 것보다 이사람이 생각보다 너무 빠르게 날 좋아하는 것 같아서
    아 좀 더 나은, 이쁜 사람 만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뭔가 부담스러운 애매한 느낌이 드실 거예요
    여기까지는 윗분들 의견과 공감합니다. 아마 지금 상황에서 계속 끌고가면 데이트해도
    그렇게 머 좋지는 않은 애매한 감정으로 연애하실 거예요.

    남자가 초반에 불타오르지 않으면 그 연애가 그리 순탄하지는 않은데,
    제 경험상 그런 상황에서 여친분한테 사실 내가 그렇게 많이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다
    라고 직접적으로 말했을 때, 꽤나 충격을 받을 거예요.
    글쓴이님한테 좋아하는 걸 표현하는 게 다소 주춤할 겁니다. 마음이 좀 떠날수도 있죠.
    이 상황에서, 확실해집니다.
    나도 이사람이 좋은데 너무 날 좋아하는 것 같으니까, 안전빵 느낌이 나서 느낌이 묘했던 건지,
    진짜로 머 이사람이 실망해서 태도가 변해서 떠나도 별로 상관없네, 하는 느낌이면 끝내셔야죠.

    저는 실제로 저 상황에서 전자의 경우였습니다. 떠난다고 생각하니 잘못생각하고 있었더라구요.
    지금은 여친 더 좋아졌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그냥 계속 지속되면
    글쓴이님 결코 행복하지는 않으실 거예요.. 직설적으로 얘기하는게 쉽지 않겠지만..
    풀어 나가셔야 합니다. 화이팅이예요.

  • @흐뭇한 하늘말나리
    글쓴이글쓴이
    2014.8.23 20:29
    정말 감사합니다.. 몇일내로 정리해서 말을 해야겠네요//
  • @흐뭇한 하늘말나리
    완전공감 솔직히 왠만하면 전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글쓴이님 쉽게 사귄 만큼 서로 잘 맞는것도 있으셨을텐데 그런 여자 만나기 쉽지 않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15028 정말 예쁘고 착한 내여친5 즐거운 초피나무 2014.08.24
15027 잠못드는 밤입니다1 쌀쌀한 산수국 2014.08.24
15026 저 변태인가요...?11 재수없는 도꼬마리 2014.08.24
15025 쪽지vs말걸기11 보통의 쉬땅나무 2014.08.24
15024 [레알피누] 지루한 창문에5 보통의 수송나물 2014.08.23
15023 고백없이 사귀는 거9 살벌한 수양버들 2014.08.23
15022 남자분들 번호 따는 이유가 궁금해요!50 털많은 지느러미엉겅퀴 2014.08.23
15021 썸관계가 불안해요5 억울한 금사철 2014.08.23
15020 번호따고싶은 여성분들2 꾸준한 청가시덩굴 2014.08.23
15019 사랑이 뭘까요? ...17 불쌍한 꽃며느리밥풀 2014.08.23
15018 .7 잉여 비목나무 2014.08.23
찜찜한 연애11 발냄새나는 피라칸타 2014.08.23
15016 글내림5 돈많은 금불초 2014.08.23
15015 답답함2 황송한 맑은대쑥 2014.08.23
15014 끌림?4 육중한 오이 2014.08.23
15013 마이러버4 의연한 새머루 2014.08.23
15012 행복론2 납작한 삽주 2014.08.23
15011 음... 이 게시판엔 오글거리는 글 쓰면 안되나요??8 화려한 왕버들 2014.08.23
15010 아 번호따려고 용기를내봐도14 재미있는 마타리 2014.08.22
15009 좋은 짝을 만난다는건..4 섹시한 디기탈리스 2014.08.2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