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잘하고 1개 못 하는 내가 죽도록 미워요

글쓴이2012.06.11 00:02조회 수 2093댓글 7

    • 글자 크기
제목이 좀 재수없지만.
실제로 9개를 잘하고 1개를 못 한다는게 아니라
사람이 모든 걸 다 잘할 수 없단 걸 알면서도
내가 잘 하는 것에 만족감을 느끼고 스스로 궁디 팡팡하면서 발전하기보다는
내가 못 하는 것에 지나치게 불만족감을 가지면서 나 자신을 스스로 비하하고 깎아내리는 내가 답답해요.

다른 부분에서도 그렇지만 시험기간이 되니까 더 극명하네요.
못 하는 한 과목이 왜 이렇게 내 발목을 잡는건지
이 한 과목 때문에 한 학기를 망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미칠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6과목 중 1과목일 뿐인데 말이죠.

모든 것에 완벽해야하는 내가, 완벽하지 못하면 그게 마치 인생이 끝나는 것처럼 자괴감에 빠지는 내가 싫어요.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을까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자신을사랑하세요 잘했다잘했다 다음에더잘하자
  • 그런쪽으로 너무 생각하지 마시고 '난 9개나 잘하잖아! 조금만 더 노력하면 10개쯤은 아무것도 아닐거야!'라고 생각하심이 어떠할런지요.또 누구나 결점은 있다고 생각해요. 완벽한사람도 세상엔 없고요.
    내가 좋은점이라고 여기는것들이 다른 누군가가 볼 땐 별로라고 생각될 수도 있구요. 너무 완벽해지려고 하시기보다는 지금보다 조금 더 나아지자라고 생각하면서 사는게 속 편한 것 같아요.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바꿔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에 조금 가까
    워져있지 않을까요..
  • 완벽하지않고 완벽하려 노력해도 완벽해지지도않는데 완벽하려고해서그래요
  • 저는 지금 전과목 멘붕입니다
  • 음... 공감이 많이 되는데요
    저도 한때 그런걸로 몹시 괴로워하고 그래서...

    1. 나는 완벽하지 않다.

    2. 하나를 거의 포기하더라도
    내가 잘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면
    전체는 최선을 다한만큼의 결과가 나올 것이다.

    실질적으로 학점을 계산해보세요.
    저도 못하는 과목이 1개 있는데
    최악의 경우인 D를 예상하고
    나머지를 예상하는만큼 계산해봐도
    총 평점은 괜찮더라구요.

    이렇게 생각해버리고 나니까 좀 의연해졌어요ㅋ.. 힘내세요

    그 마음 뭔지 알아요.ㅜ

  • @빠른 둥근잎나팔꽃
    네.. 그래서 지금은 좀 괜찮아졌어요 ㅜㅜ 저 때 한창 그 과목 과제 땜에 스트레스 받아서 더 그랬었음 ㅠㅠ 안그래도 못하는데 과제도 안 풀리니까 ㅜㅜ
    아무리 못해도 씨뿔이다... 생각하니 다행스럽기도하고;;; 성적 나왔을 때 잠깐 충격이지만 지나고보면 씨뿔 하나가 인생을 바꾸게 하지는 않으니까요 ㅎㅎ
  • 너무 강박관념가지지마시고 편하게 생각하세요 ㅠ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7284 근데 대기업 얘기만 나오면 수명 얘기가 나오는데13 우수한 루드베키아 2022.02.04
167283 나는 성적 보니까 1학년 2학기부터 전공을 갖다버렸네5 우수한 루드베키아 2022.02.04
167282 요즘 9급도 마이 어렵냐?4 세련된 청가시덩굴 2022.02.03
167281 29 졸업취준생 죽고싶다16 황홀한 독일가문비 2022.02.03
167280 세상이 무습다2 세련된 청가시덩굴 2022.02.03
167279 요즘 가만보면 에타도 개노답이네.4 해박한 구상나무 2022.02.02
167278 취업전략과 취업 수기 공모전 청아한 가락지나물 2022.02.02
167277 전필, 전공기초 실험수업 출석인정 가능한가요...?2 키큰 산딸기 2022.02.02
167276 하하 이제 4개월만 더 지나면 다시 한양으로 갈 수 있겠구만9 명랑한 개불알꽃 2022.02.01
167275 유튜브 빵먹다살찐떡 ㄹㅇ 귀엽네 교활한 보리수나무 2022.01.31
167274 씨파 하는 형들이나 현직자 형들 있냐?10 까다로운 삽주 2022.01.31
167273 치킨이 너무 먹고 싶으니까 야식을 먹으면 안되는 이유를 설명하겠음.2 교활한 보리수나무 2022.01.31
167272 뭐든지 기본이 중요하니까 내 인생도 기본부터 다진다. -1주차3 귀여운 고마리 2022.01.30
167271 에타보는데 부산대 사람들은 국어를 되게 잘 하나보다.4 귀여운 고마리 2022.01.30
167270 공부 넘모 하기 싫당4 외로운 며느리배꼽 2022.01.29
167269 오늘 코스피가 너무 올라서 슬프네요5 멍청한 황벽나무 2022.01.28
167268 식권 환불이 되냐요?1 머리좋은 붉은병꽃나무 2022.01.28
167267 [레알피누] 경영학과 선배님들!!3 사랑스러운 자귀풀 2022.01.28
167266 에타 보다가 답답해서 글씀.6 피곤한 용담 2022.01.27
167265 주식하시는 분들 화이팅 합시다1 질긴 향나무 2022.01.27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