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컵때...한국경기와 프로야구 경기가 겹치면 야구경기 강행했나요??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ㅎㅎㅎ
역대 월드컵 중 유일하게... 한국 경기가 있는 날엔
프로야구도 임시 휴일처럼 경기를 안했습니다.
한국에서 열리는 국가적인 대행사이니만큼
KBO에서도 대승적인 차원의 협조를 해준 것이죠.
물론, 그땐 그렇잖아도 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야구 인기 침체가 가장 극심할 시점이기도 했던지라...
월드컵 기간 중 한국 경기 없는 날에 열리는 야구 경기 땐,
전구장의 관중석이 텅텅 비곤 했습니다. 외야석 같은 곳은,
사람수를 하나하나 셀 수 있을 정도였고 10명도 안되는 경우가 허다했죠~ ^^
특히, 롯데는 그런 최악의 조건에 더해, 하필 31년 역사상
최악의 팀구성과 2할6푼이란 형편 없는 승률을 기록했던지라,
2002시즌 관중 합계가 10만명을 겨우 넘겼던 걸로 기억합니다.
요즘 같으면, 분위기 좋고 날씨 좋을 때 목-금-토-일 4경기만에 다 채울 숫자!!
시즌 최종전 땐... 그 유명한 '69명' 관중이 들어 왔습니다.
저도 현장에 있었죠~ 그날 주운 파울볼이 아직도 침대 위에 있다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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