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답변 늦어서 죄송합니다. "지금 나를 바보로 아는거야" 학우분의 답변입니다

레디액션총학생회2014.09.02 19:27조회 수 4935추천 수 11댓글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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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글을 계속 달겠다고 약속드려놓고도 몇일 빈 기간이 있어서 죄송합니다.

변명의 여지 없이, 열심히 활동하도록 하겠습니다.





정치.

 

(1) 통치자나 정치가가 사회 구성원들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거나 통제하고 국가의 정책과 목적을 실현시키는 일.

(2) 개인이나 집단이 이익과 권력을 얻거나 늘이기 위하여 사회적으로 교섭하고 정략적으로 활동하는 일.

 

 

정치 참여라는 말은 여러 의미를 띱니다.

 

실제 정당에 들어가서 적극적인 의사 표현을 하거나, 혹은 그 정당의 대표자가 되어 집단의 의사를 대변하는 역할을 하는 내용을 정치 참여라 하기도 합니다.

또한, 인터넷에 댓글을 달거나, 게시판에 대자보를 쓰거나 하는 형식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정치적 의견을 전달하고 일부의 여론을 만드는 것 또한 정치참여라 말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혹은 자신의 집단이 이득되는 방향으로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고 활용하는 것 또한 정치 참여라 합니다.

 

 

사실, “정치 참여라는 말은 굉장히 포괄적이고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단이 의사를 표현한다는 것은 민감한 내용입니다. 집단의 성격이 어떤가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모든 구성원들의 믿음과 이해와 풀리는 과정 등을 생각해 본다면 참으로 그 이해부터 그 내용까지 참 어렵긴 합니다.

 

그렇기에 그 집단의 의사는 분명 집단의 이해와 요구를 위함이어야 할 것입니다.

 

 

올해 부산대학교 총학생회에서 내걸었던 집단의 의사 표현 방식은 “20대의 정치입니다.

정당 활동을 한다던가, 직접 개인으로 만나서 술을 먹는다던지의 음지의 정치가 아니라,

 

당장 필수적으로 우리의 생활에 걸려있는 문제들.

또한 사회적으로 공공의 이익을 위해 사람들의 목소리가 꼭 필요한 문제들

20대에게 필요한, 대학생들을 위한 정치가 바로 20대의 정치입니다.

 

취업 문제, 최저 임금 문제, 국공립대 문제, 등등이 위와 같은 문제일 것입니다.

 

 

올해 진행했던 총학생회의 정치 활동 중 하나는 바로 5월에 열린 세월호 추모식 이었습니다

 

 

올 대동제를 잠시 미루고 5월에 대신 세월호 추모제를 진행 했습니다.

학내에서 20번이 넘는 추모 집회를 하고 행진도 여러 번하고 넉터에서 크게 추모 문화제도 진행했습니다. 염원의 벽도 만들어서 추모 리본도 달구요.

그때의 주최는 부산대학교 총학생회. 사회는 부산대학교 총학생회장 이승백 이었습니다.

 

추모란. 잊지 말자라는 말이죠.

 

부산대 총학생회의 이름으로, 잊지 않고 가만히 있지 않겠다. 대학생들 또한 이렇게 목소리를 내겠다. 이 사건을 조속히 잘 해결 하라. 라고 정당한 얘기를 한거죠.

 

이 자리에 많은 학우 분들이 참가 해 주시고 울면서 다짐 해 주셨습니다. 학우분들의 전체 의견이 모인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그 다짐의 의미는 세월호 특별법으로 이어집니다.

잊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자고, 유가족들이 국민들에게 호소했습니다.

다시는 한국 사회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한 실질적인 해결을 찾자고.

지난 한국사회에서 있었던.,여러 사건 이후 수사가 제대로 안되고 넘어갔듯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수사권과 기소권의 보장을 해주는, 그러한 세월호 특별법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과도한 정치화, 논란들이 시작됩니다.

 

특히나 여당 야당에서 내놓은 여러 의사자와 각종 의미 없는 혜택들을 나열하고 사건을 빠르게 무마시키려고 하는 일들이 벌어지면서, 결국 이 논쟁은 돈을 받니 안받니 세금으로 그 돈을 주니 안주니 전혀 의미없는 논쟁으로 번지게 됩니다.

 

그래서 단식이 시작됩니다.

 

유가족들이 단식을 하는 이유 또한 간단합니다.

내 자식 왜 죽었는지 이유 알아야겠고, 그래서 제대로 법 제정해 달라.”

 

제가 이 단식에 함께 참여하게 된 이유 또한 간단합니다.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고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제대로 된 특별법이 필요하다

 

대학생 대표자로서, 유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함의 목적으로 단식을 한 것입니다.

 

특별법을 제정하기 위해 정치적 의사를 표한 것은 맞는 얘기지만. 이는 학생들의 공공의 이익과 추모제를 학우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 온, 참사자들에 대한 추모이자 정당한 공공의 이익을 위한 부산대 대표자로서의 목소리임을 말씀 드립니다.

 

 

세월호 단식으로 인해 방학기간동안 총학생회의 활동보고가 많이 올라오지 못하고 제대로 마이피누 게시판에 소통하지 못했다라는 부분에 대한 지적은, 너무나 절실히 반성하고 고쳐나가겠습니다. 회장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니까요. 앞으로 이런 일은 없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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