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로스쿨 3학년이고 졸업시험 합격했길래 문득 3년 동안 학교에 돈을 얼마나 냈는지 궁금해져서 한번 찾아봤어요
인서울 사립대 문과 출신이고
로스쿨 입학 전 등록금이 370 좀 넘었었고,
학부 학점이 꽤 좋은 편이었는데도 불구, 1/3 장학금만 줄창 받아서 보통 250좀 넘게 내고 학교 다녔었던거 같네요
가정형편이 그렇게까지 좋질 않아서 로스쿨 선택시 국립대만 둘 썼었고
결국 집과 가까운 부산대로 오게 되었습니다.
부산대의 경우 첫학기 입학금 제외하면 470만원 정도입니다.
첫 학기에는 장학금 신청을 좀 기습적으로(?) 받아서인지 신청자가 적어서 전액 받을 수 있었고
2학기~4학기까지는 120명중 20등 대 줄곧 했으나 학업지원장학금 선정기준이 더 널널해서인지
기성회비 반액 장학금으로 받고, 260만원 정도 냈습니다.
그리고 학교 다니던 중 장학금 지급기준이 바뀌어서 성적장학금 지급률이 높아져서
성적은 계속 20등대를 했는데 학업지원장학금이 아니고 성적우수 장학금으로 역시 기성회비 반액을 주더군요
합계를 내보니
1학기는 무료/ 2~6학기까지 거의 260만원 정도로 냈네요
3년 학비 1300정도 냈습니다.
*** 저희 집 그렇게 못살지 않은데, 학업지원장학금 계속 받았습니다.
로스쿨 학생들 집안이 지방 기준으로 전체적으로 잘사는 편이긴 하나, 부산대의 경우 인서울 로스쿨에 비해 그렇게까지
잘사는 집안 자제분들은 많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업지원장학금 지급률이 꽤 높아서
제가 다니는 내내 혜택을 받을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 비법학과 출신이라도 충분히 성공적으로 졸업할 수 있습니다.
물론 변시가 남았으나 성적을 유지하면 무난하게 붙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도 입학 전에는 쌩비법이라 입학 첫 학기에 완전 헤맸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3년 열심히 하면 누구나 좋은 성적으로 졸업하고 변호사 될 수 있습니다.
변호사 시장이 어렵다고는 하나 어디까지나 전문직들 기준이며,
자신의 능력에 따라 수많은 길들을 개척할 수 있는 것이 변호사입니다.
*** 혹시 로스쿨 생각있으신 분들 쫄지 마세요
혹시 진학에 질문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최대한 성심성의껏 답변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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