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제의 핵심은 수사권과 기소권이 아니다.
- 문제의 핵심은 수사권과 기소권이 아니라 유가족들이 납득할만한 수사과정을 보여주고
최대한 진실을 밝히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대한 논의가 얼마나 준비가 되어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여기에 대한 논의는 전무하다.
야권에서 기소권과 수사권 이전을 외치니 새누리당 보다 새정련이 조금더 그쪽에 가까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새정련은 그냥 주판을 튕길 뿐이다.
수사권과 기소권이전이 야당에서 진지하게 생각해서 나온 결과물이라면, 그렇게 쉽게 새누리당과 합의를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만약에 합의를 했다면, 유가족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물을 들고 나왔을 것이다.
2. 광화문
일베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광화문은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다.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시민사회의 안녕을 파괴하려 하는 것이 아니라면
따라서 그 누구도 끌어내려 해서는 안된다.
유가족들이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시민사회의 안녕을 파괴하려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일베는 유가족들을 몰아내려 하고 있다.
일베는 자신들의 논리적 함정을 빨리 파악하길 바랄뿐이다.
여당을 커버친다고 애국보수는 아니다.
일베는 여기에서 큰 착각을 하고 있다.
3. 단식
최소한 자신의 건강에서 극단적으로는 자신의 목숨을 거는 투쟁방식이 단식이다.
김영오씨 역시 단식 투쟁을 함으로써, 자신의 건강을 걸었고, 그것을 수사권 및 기소권을 확보할 수 있는 기폭제로
사용하고 싶었을 것이다.
단식 투쟁을 가장 성공적으로 사용한 예는 인도의 간디가 있다.
김영오씨 역시 이런 방법을 사용했을 것이고, 다른 사람들 역시 이런 방법을 사용했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 이슈가 된 릴레이 단식투쟁은 여기서 핀트가 많이 빗나갔다.
일단 다시 음식물을 취식한다는 것은 이미 먹는다는 행위를 한것이므로,
끊는다는 의미의 단식보다는 뛰어 넘는다는 의미의 결식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맞다.
사견으로는
세월호 단식 투쟁이 아니라
2014년 2학기 맞이 빈곤 체험, 대학생 기아체험으로 타이틀을 바꿨다면 적절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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