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남자입니다만,
틀린거 전혀 없는 당연한 글입니다.
밑에 비판댓글들은 무시하셔도 됩니다.
아니 무시하셔야 합니다.
언제부터 부산대에 이렇게 로맨시스트가 많았는가 싶을정도로
작성자 여자분에 대한 비난이 많은데,
댓글만 하고 현실을 무시하면
결국은 나중에 월급쟁이 마누라 됩니다.
세상은 점점 더 어렵게 될것이고
우리부모님이 우리세대에게 해준 만큼
우리는 우리자식세대들에게 못해줄
가능성이 아주 클겁니다.
평생 집대출금 이자, 원금만 갚다가
죽어야하는 그런 운명이 될수도 있어요.
제가 남자임에도 밑에 조언글 쓰신 여성분 글에
격하게 동의하는 이유를 말씀드리죠.
요즘 경제가 참 어렵죠?
특히나 우리나라처럼 여성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가 결코 높다고는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러한 불경기는 여성에게 더욱 가혹할것입니다.
결혼, 임신, 출산 하게 되고 육아시기가 되면
전문직, 교사, 공무원, 공기업이 아닌 이상
자의든 타의든 일을 그만두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보고 들으셨을 겁니다.
이런게 절대 여자 탓이 아닙니다.
이 사회가 그런겁니다.
그런데 여자들이 남자에게만 의존한다는
되도 안하는 남자들 말을 보면
제가 다 쪽팔립니다.
여튼 이런 불경기에 월급쟁이 남편이 벌이 해봤자
평생 쪼들리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세상이 참 거지같죠.
하지만 우리는 모두가 혁명가는 아닙니다.
정확히 말하면 그렇게 될 용기가 없는 겁니다.
용기없는 자는 결국 세상이 정해진대로 따라가게 되죠.
그럼 이로부터 받게되는 스트레스를 푸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뭘까요?
그보다 더 약자를 괴롭히는 겁니다.
괴롭히는 방식중에 대표적인것은 순종을 강요하는 거죠.
신체적, 경제적으로 우월한 위치에 있지않은 남자는
여자를 만나지 못하게 될까 두려워하게 됩니다.
그래서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꼴페미로
요즘같은 불경기에 조건을 볼 수 밖에 없는 여자를 속물로 취급하며
개떼처럼 달려드는 거죠.
저도 세상을 바꿀 용기없는 남자중의 한명입니다.
그래서 현실적인 기준을 제시하는 여자분을 비난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밑에 여자분이
경제적인 기준만을 제시한 것은 아닙니다.
요즘 우리나라의 성관념이 땅바닥에 떨어진건 사실입니다.
미국유학을 다녀온 친구가 그러더군요.
뉴욕, 시카고 같은 대도시가 아닌 지역에는
미국은 기독교 꼴보수가 많아서 남녀불문 혼전순결 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기가 살아보니까 한국이 미국보다 더 개방적이면 개방적이지
보수적이지는 않다.
다들 느끼시겠지만 지금이 혼전순결이니 뭐니 해서
여자를 성적으로 억압하는 시대는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이러한 세태속에서도 자기 나름대로의 성적인 관념이 있다면
지키는게 더 자신을 가치있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에게 가치있는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당당한거요.
그런 자신감을 가진 여자들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나요?
성관계에 있어서의 신중한 결정,
조언한 여자분 말대로 우리나라가 프랑스도 아니고
사실혼으로 인식될수도 있는 동거를 피하라는
조언은 저는 매우 가치있는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키 얘기를 하는데
이건 본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키가 신장의 크기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와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범위를 의미한다고
넓게 봅니다.
과학적으로 밝혀진건지 모르겠으나
원시시대에 맹수의 공격으로부터 자신과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신체건장한 남자를 선호하면서 형성되었던
여자들의 본능이겠죠.
저도 키가 큰편입니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되고
무슨 장을 많이 하게 되더군요.
키라는게 비단 여자들의 판단기준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기준도 되는거 같습니다.
예전에 미국의 모 대학연구소에서
키큰 남자의 소득이 작은남자보다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죠?
물론 키 크고 옷도 잘입으면 더 좋겠지만
어차피 취업하면 정장으로 통일되고 그에 맞는 스타일이 있는거니까
취업할 시기에 있는 여자분들이 키 큰남자를 권하는건
당연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에서도 강조햇는데,
경제적능력 정말 중요합니다.
부모로 부터 물려받지 않는 이상
대부분 개인으로 노력으로 좌우됩니다.
즉 성실한 남자가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거죠.
분명히 말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여자는 사회적, 경제적 지위가 낮습니다.
그렇다고
남자들이 여권신장을 위해 노력하는 경우
많이 못봤습니다.
아래 조언글에 비난댓글을 단 남자분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습니다.
꼴패미라고 욕댓글 안올리는게 오히려 다행일 정도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여자들이
성실하게 공부해서 전문직 하는 남자 선호하는걸
비난할 자격은 없습니다.
그리고 여자분들
왠만하면 전문직 남자 만나세요.
시험에 합격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성실하다는게 일단 증명된겁니다.
동아리 선배중에 전문직에 석박사 하는 분도 있는데
공부할때는 답답해보여도 이런 미래지향적인 사람들도 많습니다.
일찍 취업한 셀러리맨 남자들이 지금은 더 잘나갈수도 있겠지만
졸업을 몇년 늦추고 일명 8대전문직 딴 남자들은
결혼하고 애 낳을때 쯤이면 차이가 확 벌어집니다.
요즘 사짜직업이 어렵다 어렵다 해도
일단 사무실만 차리면 고객이 넘쳤던 예전보다 어렵다는 얘기지
월급쟁이들 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그리고 전문직에 키큰 남자는 갑입니다.
실력이 비슷하다면
고객입장에서는 심리적으로 키 큰 사람에게 더 큰 신뢰감을
느낀다고 하더군요.
연애에서든 사회생활에서든
키 큰 남자, 키 큰 남자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제가 속물이라서 밑에 여자분 조언에 동조하는게 아닙니다.
저도 뭐 지금은 아무것도 아닌데요 머.
하지만, 저 역시도 여교사, 여공무원, 공기업여직원
이런 안정적인 직업의 여성을 더 선호합니다.
요즘세상에
부인이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한다는데
싫다고하는 남자 없습니다.
저도 현실적으로 판단하는 거죠.
그러기에 저도 별말 하고 싶지 않습니다.
세상을 바꿀 용기가 없으면
묵묵히 세상을 따라가는 것도
하나의 지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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