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기 위인전 나왔어요... ㅌㅌ

글쓴이2014.09.22 21:31조회 수 1966댓글 7

    • 글자 크기

"대한민국 최초의 남성인권운동가 성재기"라는 책인데...


성재기에 대해 참 갑론을박이 많죠. 크게 세 가지 부류가 있죠. 첫번째 부류는 성재기는 양성평등을 위해 헌신한 열사라고 하는 무리이고, 두번째 부류는 성재기는 진정한 양성평등주의자다라는 무리이고, 세번째 부류는 성재기는 남성우월주의자다라고 생각하는 무리입니다. 


머 어떤 시각으로 그를 평가하던 그가 한국 사회에 끼친 영향이 지대했다는 것은 분명하고, 그가 믿은 신념이 옳든 그르든 간에 자신의 신념을 위해 목숨을 초개와 같이 내던졌다는 것은 사실과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혹자는 성재기씨가 교과서에 실릴 수 있다고 하는데... 제가 봐서도 2000년대 양성평등흐름에 대해 논하려면 그에 대해서 빼놓고 기술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국의 양성평등흐름은 성재기 이전과 이후로 시기 구분을 해도 무리가 없다고 봅니다.    


여튼 벌써 성재기씨 죽은지 1년이 지났는데... 우연히 성재기 위인전 나온다고 해서  정보 공유해봅니다.

저 역시 바쁜 관계로 읽어보지는 않아서 내용은 잘 모릅니다만, 목차 보니까 안에 내용 구성은 공권력의 남성차별에 항거했던 '제천여성도서관 시위'라든가 머 흔히들 아는 성재기의 생애업적  위주로 이루어졌더군요

http://www.fnnews.com/news/201409071747562384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ㅇㅇ 위인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그가 끼친 영향이라던지 어록들은 곱씹어 볼만한듯 합니다.
    그가 눈에 띈것도 그만큼 사회의 분위기나 배경이 하나의 성에 치우쳐 있는게 아닌가하는.. 과연 우리가 말하던 양성평등인가? 다시한번 생각해볼수 있게 해줬고 문제점을 인식하게 해준거 같고 이슈화 시키는데 공이 큰거 같습니다...
    가장 안타까운건 그런 성재기라는 인물이 나오도록 한 또 극단적선택을 하게만든 이 사회가 제일 안타깝네요.
  • @예쁜 애기봄맞이
    글쓴이글쓴이
    2014.9.22 21:48
    젠더 관련해서 성재기만큼 우리 사회에 반향을 일으켰던 사람이 있던가요? 타고난 달변가에 해박한 지식... 거침없는 제스처, 실천력까지... 옳든 그르든 떠나서 대단한 인물이었음은 틀림없습니다.
    배곯아가면서 코너에 몰리면서까지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았던 것도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 @글쓴이

    솔직히 그의 가정사관련해서는 안좋은 소문이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확실히 아는바가 없어서 그쪽으로는 평가를 못하겠지만
    ㅇㅇ 실천력이나 거침없던 행보나 그의 언변은 정말 대단했죠 ..
    ... 하지만 그런 인물이 나오게한 사회적분위기가 비극적이죠 또 성재기씨 이후로 그흐름이 끊어진거 같아서 아쉽네요 ..

  • @예쁜 애기봄맞이
    글쓴이글쓴이
    2014.9.22 21:55
    성재기 어록보면.. 유머 속에 사회에 대한 냉철한 문제의식을 담아내고 있죠. 예컨대,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라든가... 더치페이하기 좋은 날씨다... 사회 분위기는 여전히 비극적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현재 사회의 비극적 모습을 각성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주었다는 것이 그의 큰 역할이었던 것 같습니다.
  • 위인전보다는 평전이라 봐야할듯
  • 성재기형님ㅠㅠ
  • 휴 슬프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93253 알바 나이제한..?5 청결한 자귀풀 2013.08.17
93252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5 황홀한 편백 2016.05.06
93251 기계 박성훈교수님 선대 풀이올려주신다고했는데5 불쌍한 바랭이 2018.10.16
93250 충격이다.5 억쎈 가시연꽃 2014.10.27
93249 오늘 월수9시 사회심리학 첫수업 못갔는데5 꾸준한 제비꽃 2017.09.04
93248 국가근로 오티5 가벼운 산딸나무 2018.12.08
93247 공대생들 전공 공부할 때 도움되는 커뮤니티5 겸연쩍은 풍선덩굴 2017.03.19
93246 재학생수강신청5 민망한 애기봄맞이 2015.12.01
93245 f학점 뜨면 재수강 안되나요?5 슬픈 칡 2015.06.17
93244 혹시 전과 실패하는 사례도 있나요?5 발냄새나는 깽깽이풀 2018.05.31
93243 미용실 추천 좀요ㅠㅠ5 겸연쩍은 콩 2016.08.31
93242 순대 아저씨 오셨나요?5 즐거운 사피니아 2017.09.17
93241 .5 멍한 풍란 2018.07.06
93240 [레알피누] 전과5 겸손한 솔붓꽃 2016.01.04
93239 아직 군 생활이 반 남은게 고민5 창백한 화살나무 2012.01.29
93238 도서관 노트한권 올려져있는거 그냥 치우고 앉나요?5 촉촉한 매화노루발 2014.04.14
93237 [레알피누] 여자분들 pms 뭐있어요5 육중한 꽃마리 2013.11.21
93236 우리학교 타임지 공부하는 TIME동아리 없어졌나요?5 정중한 뽀리뱅이 2013.03.05
93235 너무힘듭니다 내편은없고 다른사라들은 행복해보입니다.....5 한심한 가시연꽃 2014.02.21
93234 수강신청관련 질문드립니다..(무지몽매 새내기입니다ㅠ)5 화려한 둥근잎꿩의비름 2013.08.1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