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학교내 소개팅 이야기가 나와서 올려봅니다

난커플요헤헤2012.06.20 00:54조회 수 5760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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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재학생·졸업생을 상대로 원하는 이성을 연결해주는 ‘스누러브(snulove)' . /snulove캡처
“평범한 외모, 평범한 키의 남자입니다. 문화 예술 쪽에 관심이 많습니다.”
“영화, 음악을 좋아하는 평범한 여자입니다. 공부를 하고 있는데, 대화 상대가 필요해서요.”

내가 원하는 남자,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여자를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커플 매칭 사이트’가 있다. 회원가입 후 자기의 성별, 나이, 직업, 키 등 기본적인 사항을 기재하고 내가 만나고 싶은 남녀의 성별, 나이, 직업, 키 등을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회원으로 가입하기 위해선 단 한 가지 조건이 있다. ‘서울대생’이어야 한다는 것.

바로 서울대 재학생·졸업생을 상대로 원하는 이성을 연결해주는 ‘스누러브(snulove)’다.

‘스누러브’에 가입하기 위해선 자기가 서울대 출신임을 증명해야 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자기의 서울대 메일 계정으로 ‘인증 메일’을 받기만 하면 된다. 가입절차를 모두 밟으면 즉시 ‘매칭상대’가 연결된다. 이 사이트의 운영·관리는 학교 측과는 무관하다.

다만 커플이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절차를 거쳐야 한다. 매칭상대로 지목된 두 사람이 상대방의 자기소개와 간단한 정보를 보고 ‘수락’을 결정하면 두 사람의 서울대 메일 계정에 상대방의 ‘상세정보’와 연락처가 전송되고, 두 사람이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방식이다. 스누러브 이용자들은 “개인정보야 어차피 간단한 사항만 공개되기 때문에, 자기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한 자기소개가 커플매칭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스누러브 공지사항에도 “상대방이 불쾌할 만큼 무성의하게 쓴 자기소개는 신고의 대상이 된다”, “자기소개가 없으면 매칭에서 제외되며, 성의없는 소개는 신고의 대상이 된다”는 설명이 있다.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상대방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으면, 사이트는 새로운 ‘매칭상대’를 찾아서 제안한다. 매칭은 ‘매칭하기’ 버튼을 누른지 24시간이 지나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며, 하루에 1명만 제안받을 수 있다. 두 사람이 만나 데이트를 하면 사이트에는 ‘데이트 중’이라는 상태로 표시되지만, 다른 사람을 만나고 싶으면 ‘데이트 중단’ 상태로 바꾸면 된다. ‘데이트 중단’인 사람은 또다시 매칭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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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재학생·졸업생을 상대로 원하는 이성을 연결해주는 ‘스누러브(snulove)' . /snulove캡처
6일 현재 스누러브 가입자는 남성 1333명, 여성 662명이다.

스누러브에서 만나 실제로 연인이 된 커플은 15쌍이다. 두 사람이 사귀기로 결정하고 스누러브에서 연인등록을 하면, 사이트 오른쪽 ‘커플의 전당’에 두 사람의 대화명이 올라간다. 현재 스누러브 ‘커플의 전당’에는 사귄 지 298일이 됐다는 커플에서 사귄 지 152일이 됐다는 커플까지 모두 8쌍의 명단이 올라와 있다. 나머지 7쌍은 연인 등록을 하지 않은 커플로 추정된다.

서울대 재학생, 졸업생들은 ‘스누러브’가 “서울대생들끼리 만나자”는 의도에서 만들어졌다고 보고 있다.

2011년 서울대를 졸업한 직장인 김모(28·여)씨는 “같은 서울대생이면 학력이나 학벌은 일단 확실한 거니까, 만나서 사람 됨됨이만 보면 되지 않느냐”며 “편하게 이성을 만날 수 있는 ‘셀프 소개팅 사이트’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누러브에 가입해 소개팅을 해봤다는 직장인 윤모(26·2012년 졸업)씨는 “꼭 서울대생하고만 만나고 싶다는 건 아니지만, ‘필터링’이 한번 된 거니까 비교적 마음 놓고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서로 공유하는 부분도 많아 성격만 서로 잘 맞으면 곧바로 커플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안팎에선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직장인 정모(28)씨는 “자기들끼리 ‘검증’, ‘필터링’ 운운하는 것 자체가 서울대 출신임을 ‘계급’으로 생각한다는 의미 아니냐”고 반문하며 “연애마저도 서울대생끼리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서울대 재학생 이모(24)씨는 “스누러브의 매칭방식은 폐쇄적이라는 느낌이 든다”며 “다양한 사람, 다양한 이성을 만나고자 하는 열린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출처는 조선일보.최연진 기자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6/06/201206060146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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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가 서울대 계급논쟁으로 흐르는데, 사실 같은학교에 있으면 공유하는것도 많고, 편하기도 하고, 이점이 많죠. 꼭 이렇게 몰고 가야해야했나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전 기자가 프레임을 잘못 잡았단 생각해요.SNS 시대의 새로운 이성만남의 장으로
봐야하는거 아닌가 생각하구요.
요점은 이게 아니고, 외로운 청춘남녀가 만날기회가 생기는건 환영할 일이죠. 스누러브가 어쩌면 벤치마킹이 될수도 있을것 같네요  총대멘 분도 그렇고 이번에 소개팅 하는분도  화이팅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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