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가장 변화 시킨건 사랑이었다.
가장 나를 아프게 한 것도 사랑이었고,
가장 나를 성장하게 한 것도 바로 사랑이었다.
연애라고 하기도 애매한 짧은 시간의 만남이었지만
누군가에게 처음으로 마음을 열어보였기 때문에 행복했다.
행복했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잠못 든 새벽, 얼마나 울었었는지도 모른다.
욕심이 많았었다.
내 옆에 있는 사람을 사랑한다기보다
내 옆의 이 사람이 내 이상을 모두 갖춘 사람이라 착각했었다. 그렇게 믿었었다.
그렇게 첫 연애가 끝났다.
나는 너무 많이 아팠고
너무 많이 변했다.
사랑은 나를 알에서 깨어나게 했다.
내가 깨고나가야 할 알은 이 하나가 아니겠지만
하나의 알을 깨고 나갔을때 비로소 나는 어른이 된 것 같았다.
벌써 오랜 시간이 지났다.
그리고 이제 나는 새로운 사랑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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