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내가 빠른이라서 이런말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봅니다.
솔직히 빠른으로써 초등학교부터 충분히 고통받아왔고 아직까지도 족보브레이커로써 고통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사람들은 특히 조금이라도 자기한테 손해가 오거나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면 배척하고 욕하고 비난합니다. 마치 그러한 불합리함이나 손해들이 다른사람이 원해서 그들에게 손해를 끼치는 것 처럼요.
그런데 정말 부질없는 짓입니다. 우리는 사회에서 살아갈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러고 있습니다. 같이 숨쉬고 지낼 동료들이자 친구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겨우 1년 손해보는 느낌이 든다고 하여서 화내고 얼굴 붉히고 그 사람들에게 상처준다 한들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무슨 득이 됩니까?
사람은 같은 24시간을 살아도 체험하고 느끼며 성숙하는 바가 모두 다릅니다. 나이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성숙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으로 볼때 당신이 빠른년생에게 화를 표출하는 것 보다 그시간에 좀더 자신을 성숙시켜서 대범함을 보이시지요. 당신이 어른인데 꼬맹이가 선배 대우해달라고 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당신이 정말 어른스럽고 성숙했다면 당신이 불합리하다고 여기는 빠른년생들에게 대범함을 보이고 관대함을 보이십시오. 그들의 나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당신에게 당당하게 선배로 대우하기를 요구하는 한 그들은 아직 어린아이일 뿐이고 단지 헛 산놈 입니다.
인생은 별거 없습니다. 재밋게 살다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이 아니라 좀 더 당신에게 초점을 맟추고 당신의 삶에 집중하십시오. 그들이 뭐라고 하건 상관없습니다. 당신은 그냥 당신 페이스대로 살면 되는겁니다. 아무리 그들이 당신에게 불합리하다고 당신이 여기는 것을 요구하더라도말입니다.
어차피 주어진 인생에서 조건은 변하지 않습니다. 저도 여려분들이 저희를 못마땅해 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쉽게 변하지 않는 삶의 환경에서 나이나 모습보다는 좀 더 마음에 맞는 친구를 찾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50세 정도 되시는 스님이 제게 한 말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마음만 맞다면 나이와 모습에서 벗어나서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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