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지금 고3과외를 하는 입장인데요. 그런 통보가 기분나쁘시겠지만 학생이 더이상 수업을 원치 않는다면 남은 수업 횟수만큼의 돈은 환불해주는게 맞는거 같아요. 서로 시간이 맞지 않아서 수업 못할 시엔 저게 정당한 요구 아닌가요? 전 예전에 2번정도 수업해주다 급하게 신경쓸 일이 생겨서 학생 부모님께 죄송하다하고 아얘 받은 수업료 다 환불해주고 그만 둔적 있어요.
원래 이번달이 마지막이라고 학생과 동의가 된 상황이었는데 수능때까지 봐달라는 의미로 일주일에 한번 수업하자고 하신거고.. 저는 딱 과외비받은만큼은 수업할수있도록 일정을 빼놨는데 갑작스럽게 통보하니깐 시간을 맞춰드리기 어려운거에요.. 제 사정으로 못하는게 아니라 학생의 일방적인 통보에도 다 양보를 해야하나 싶어서요.. 용돈벌이로 시작한 과외인데 이미 과외비를 받은지 한달이나 지나서 환불해달라고 하니 저로써도 엄청 곤란한 입장입니다..ㅠㅠ
이해해요. 저축해놓은게 없으시다면 당장 돌려주실 돈도 없으실테고. 그치만 지금 벌써 계좌번호가 나오고 반액어쩌구 하는거 보면 그건 부모님이랑 상의 후 내린 결정인거 같아요. 돈 문제는 민감하니.. 힘드시겠지만 홀아비꽃대님께서 한달 과외 횟수를 채우시는 쪽으로 말해보시고 안되면 돌려드리는 수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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