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동성애를 존중은 하되 사회적 악영향때문에 비주류로 남았으면 한다고 말씀 하셨듯 이는 개인의 생각이신겁니다, 따라서 비정상으로 규정하고 비정상임을 알린다는 것이 잘못된것입니다. 그리고 동성애가 정신병이냐 아니냐의 의견은 무수합니다, 인터넷을 켜보면 찬반이 분분한데 그중 하나를 가지고와 비정상이다 라고 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존중을 하셨다면 인정하셨다는 것인데 비정상으로 몰아가려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동성애를 무조건적인 악으로 보고 계십니다. 저출산의 문제를 보더라도 이성애라고 해도 자식을 가지길 원치않은 부부는요? 또한 동성애를 존중한다고 하여 개인의 성향이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동성애를 비정상으로 규정하여 스스로 동성애자인데 사회적 시선이 두려워 이성애자로 산다는 것에 대한 고통은 생각해보시나요? 그리고 동성애를 사랑의한 종류로 보지 특별하다고는 생각하지않습니다
모든 사회가 동성애를 비정상이라고 규정짓고 있는건 아닐텐데요.
본인이 다시는 댓글을 읽어보면 동성애는 장애고 비정상이라는 것인데 만약 사회가 동성애를 장애로 규정지었다면, 또 그것이 글쓴이 말처럼 그런 인식이 정상이라면
왜 아직도 WHO에서는 동성애를 정신질병으로 분류하고 있지 않는것인지 궁금하네요
인권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인권을 역사에서나 소설 또는 학문적 단어 등으로 배워 규정할 수 있는 단어일 수 있겠지만 두분 한사람을 미친듯이 사랑해보신적 있으신가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도 사람이며 인권을 가지고 있고 그 인권 또한 내가 가진 인권과 같으며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가진것이 같은 인권이며 서로 존중해나가야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회 구성원 개개인이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으며 그 행복을 느끼는 것이 소수지향적이라 할지라도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할 순 없을까요? 소수의 의견을 비정상으로 규정하고 다수의 의견을 지닌 이들이 고쳐준다는 이유로 고통을 가하는 것이 정당한 것일까요? 다 같이 서로 존중하면 함께 행복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만,
글을 쓰는 동안 지우셔서 윗글에 답니다
인권을 강조하는것은 더해도 과하지 아니하다 생각합니다. 사회 구성원간 인권을 존중하고 지켜준다면 여러 사회적 문제들이 줄어들것이 당연한것 아닐까요? 성매매에대해서도 그리고 타자를 대할때에도 나와같은 권리를 가지고 지켜주어야하는 객채로 생각한다면 쉬이 타자의 권리 또는 생활범주를 침해할 수 없을것입니다. 그 사람이 자신이 원치아니한 극히 열악한 환경에 노출되어있다고 무시할 수 없으며 자신 또한 어느 이유 없이 무시당할 수 없는 것입니다.
단순히 오원춘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인권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였지 않을까요? 그리고 자유를 잃은 삶을 어찌 호화롭다 볼수 있을까요?
저는 다른 논쟁들은 아직 확실한 근거가 둘 모두 가지고 있기에 더 이상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은 없으나. 한 가지 시멜로트씨 말에 반기를 드는 것은 '동성애자들은 비주류로 남아 달라는 말'입니다. 그 이유는 성 정체성 혼란만 야기하는 동성애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스스로 사랑하고 그냥 조용히 그 어떤 법적 권한이나 정치적 권력을 쟁취하지도 말고 '그냥 조용히' 말입니다. 여성들은 불과 17 18 19세기 말까지도 정치권이 없었지요. 이는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다 그러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여성운동가들 그리고 인권 운동가들의 노력의 결과 여성의 정치권은 인간의 기본권리로 인정받게 된 것입니다. 여성은 과거에 인간조차 아니었지요. 존 스튜어트 밀 <여성의 종족>이라는 책은 당대 밀이 발간한 책 중에서 판매수가 가장 낮은 책 중의 하나 이기도 했습니다. 여기까지 글을 읽으시고 '그렇다고 너희가 정치권, 투표권, 등 기본권이 보장되지 않은 것은 아니지 않느냐'하고 말씀하시고 싶으실 겁니다. 맞습니다. 정치적 기본권을 보장하라는 요구는 이제 더 이상 한 나라의 시민, 국민이라면 주장해야할 이유는 없지요. 누구나 그런 권리는 태어나면서 혹은 일정한 나이가 되어 국가에 소속되면서 자연적으로 부여되는 것이니까요. 그렇지만 동성애자, 성소수자들이 요구하는 것은 이런 정치적 기본권이나 투표권이 아닙니다. 우리의 권리가 보장되지 않는것, 즉 이성애자들, 남자와 여자와의 사랑의 결실인 결혼을 남자와 남자 혹은 여자와 여자와의 사랑과 그 결실 까지도 보장해 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같은 인간으로서, 같은 사람으로서, 같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동성애자, 이성애자 구분하지말고, 또한 동성애자니까 너네 결혼은 인정하지 못하겠어 라고 국가가 그냥 내버려 두지 말고- 같은 취급을 국가에서 해달라는 것입니다. 차별이라는 것이 눈에 보이는 차별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지금 만들어진 결혼법에서 배제되어 있는 사람들, 버려진 사람들, 그 결혼법이라는 제도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들이기에 그것이 차별이라는 것입니다. 저희는 결혼법에서 그 사랑을 인정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분명 대한민국 헌법이 규정하는 대한민국 국민임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우리는 모두 대한민국을 구성하는 한국사회 구성원입니다.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요. 동성애자이고 이성애자임을 떠나서 말입니다. 또 대한민국 국민이기 이전에 우리는 모두 같은 인간입니다. 동성애자나 성소수자들은 비단 법에서 배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 그리고 사회의 시선에서도 배제되어 있습니다. 시멜로트씨가 굳이 이성애가 정상이지 동성애는 비정상이다 라고 제차 주장하지 않으셔도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은 동성애자나 성소수자들을 편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동성애자, 성소수자들은 과거 역사속에서 언제, 어디서나 비주류로 존재해 있었습니다. 없었던 것이 아니었지요. 즉,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어쩔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들이 있다, 존재한다는 사실 만큼은 변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자신들이 여기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들이 없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시멜로트씨 당신이 지하철을 타거나 도서관을 가거나 학교 수업을 들을 때 언제나 성소수자들은 그 공간안에 있을 겁니다. 영어에는 이런 말이 있지요. Get use to it! 익숙해 지라는 말입니다. 말하거나 말하지 않거나는 당사자의 자유에 맡겨두시는게 어떻겠습니까? 자신의 불편한 마음 때문에 이들의 입을 틀어 막을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비주류로 남으라고 말할 권리는 시멜로트씨에게 있을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동성애자, 성소수자들이 자신들이 여기 있다고 말하는 것 까지, 이들이 배제되어 있는 이 법제도를 변화시키겠다고 하는 메세지들 까지 틀어막을 수 있는 권리는 그 누구에게도 없을 것입니다. '성 정체성 혼란을 일으키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춘기 때에는 누구나 성 정체성 혼란을 느낀다고 우리는 배웠습니다. 그 시기에 알아가는 것이지요. 또한 동성애, 이성애 이 모든 성정체성이 태어나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에 우리는 이런 과정을 거쳐 내가 사랑하게 되는 성이 어떤 성인지 알아가게 되는 것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이는 지극히 저만의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동성애든 이성애든 어떤 성 지향성이든 이 모든 것은 혼란을 더욱 가중 시키거나 심화시키거나 하는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혼란은 어떻게든 찾아 오니까요. 만약 동성애, 또는 다양한 성적 지향성이 받아들여지는 사회속에 사는 아이들은 더욱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빨리 극복할 수 있지는 않을까요? 자신이 어떤 정체성을 가진다 하더라도 그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말입니다. 동성애자들이 주류가 되는 세상은 오지 않을 겁니다. 성 소수자가 주류가 되는 세상은 오지 않을 것입니다. 동성애를 장려하는 세상은 오지 않을 것입니다. 곰곰히 생각해보십시오. 동성애자들은 이성애를 장려해서 탄생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개인의 정체성은 그 누구도 규정할 수 없으며 그것은 온건히 그 개인에게 있을 것입니다. 동성애자들이 동성애를 장려하고 동성애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옹호하려 한다해도 우리는 그 어느 집단 그 어떤 개인에게도 그 정체성을 장려하거나 주입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라를 걱정하고 후세를 걱정하는 시멜로트씨의 열정적인 마음은 충분히 멋있으십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마십시오. 두려워 하시지 마세요. 괜찮습니다. 동성애자가 주류가 되는 세상은 그 어느 곳에도 없을 것입니다. 이들은 단지 이성애가 지배적인 사회속에서 그들이 있음을, 그리고 그들의 법적 지위를 회복하길 바라는 마음에 움직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