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무서워요.....

외로운 복숭아나무2014.10.12 15:36조회 수 4722추천 수 1댓글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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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저는 취향도 비슷하고 코드도 잘 통해서 사이가 너무 좋았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그게 다 거짓말이어서 너무 화가 나네요

제가 남자친구랑 만나기 시작한지 한달 전 정도 쯤에 중도에서 공부하다가
제 사생활이랑 이상형등등 모든게 적혀있는 약간 일기장 개념으로 쓰고 있는 다이어리를 잃어버렸거든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그걸 훔쳐서 저에게 우연을 가장해서 일부러 접근하고 만남을 가졌어요.....
처음 봤을때 제 이상형이라 첫눈에 반했어요.
만나면 만날수록 저랑 많이 비슷해서 좋았었는데.....
그게 다 거짓말이었다니.....

제가 그 사실을 알고 남자친구한테 왜그랬냐고 난 니가 원레 니 모습이었더라도 좋아했을거라고 하니까
제가 너무 좋아서 그랬답니다....
니가 좋은건 나도 다 좋다고....
너 없인 못 산다고
일단 시간을 갖자고 당분간 보지말자고 안만나주니까
밤새도록 전화 수십통에 집앞에서 기다리다가 제가 오면 강제로 스킨십하고....

변태에다가 스토커 같아서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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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남자분들은 어디서 만날 수 있는건가요!!! (by 한심한 사과나무) . (by 운좋은 주걱비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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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설 아니고 진짜라면 특급 싸이코인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제로 스킨십하면 경찰부르면 되겠네요. 거부의사 확실히 하시고.
  • 첫문단보고 그게 뭐 어때서 이러고있었는데 읽을수록 소오름.. 아마 계속 만난다고해도 항상 그 생각만 떠오를듯ㅠ
  • 사랑하는여자 얻기 위해 노력하는게 잘못된건가요.. 여기에 글을 안쓰신 큰 잘못이 있었나보네요..
  • @어두운 리아트리스
    글쓴이글쓴이
    2014.10.12 16:13
    한편으론 항상 절 위해 배려하고 아껴줬던 모습이떠올라서 안쓰럽네요. 이젠 제가 남자친구를 위해 배려해야하나 싶기도하구요.... 내가 아는 남자친구의 모습이 아니라 원래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궁금해요....
    저에게 사랑한다고 했던 말들은 거짓이 아닌것 같아서 마음이 흔들려요
  • @어두운 리아트리스
    추천수뭐징... 거짓말에다 도둑질까지했는데 노력이다??. 일기훔친것도그렇고 원래코드가맞는척.. 완전소름이구만ㄷㄷ
  • @어두운 리아트리스
    아무것도 안했는데 그런거면 사랑해서 그런다니까 이해가 되는데 이건 애초에 물건훔친거 부터해서 이상형가장해서 한거니까 이상한듯요
  • @어두운 리아트리스
    노력을 하더라도 정당한 방법을 써야죠...
    굶어죽지 않기 위한 도둑질하는 노력은 잘못이 아닌가요??^^
  • 막 자기가 좋으면 상대가 지 좋을대로 해야된다고 생각하는 부류인가보네 ㄷㄷㄷ

     

    남감정은 느끼는데 무시하고 지생각만중요한거든, 아니면 못느껴서 그런거든


    일베류라 해야되나, 진짜면 완전 사이코같은데 ㄷㄷ

  • 남자친구분마음이 이해가요
    남자친구분도 마음속으론 너무괴로울꺼에요
    헤어지시는게 모두에게 이로운듯
  • @바보 고마리
    글쓴이글쓴이
    2014.10.12 16:14
    헤어진다면 어떻게 헤어지자고 하는게 좋을까요.... 지금의 남자친구는 절대 놓아주지 않을 것 같아요
  • @글쓴이
    지켜야할 선을 넘어버려서 도저히 이전의 나로 돌아갈수없다고 말해주세요
    너무 심한말로 끝내버리면 오히려 남자의 애원이 분노로바뀔수있어요
  • @바보 고마리
    글쓴이글쓴이
    2014.10.12 23:38
    생각해 보면 제가 끔찍히 사랑했던건 남자친구가 아니라 저 자신이었던거 같아요. 조언 감사해요
  • ?
  • 개소름..
  • 계속 그짓하면 신상까고 경찰에 신고해요 노답
  • 저게 일반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 할짓인가? .... 이거 커버쳐주는 사람들 ...진짜 잘못된거에요 저거는

    다른말로 하면 지금 까지 여자분이 사랑하고 좋아하고 알아갓던 남자는 다른 남자라는건데.
  • @재미있는 노린재나무
    글쓴이글쓴이
    2014.10.12 23:44
    그래서 더 소름끼쳐요. 제가 좋아할만한 모습을 연기했다는 거짆아요.... 제가 아는 그 사람과 진짜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이란게 무섭네요....
  • 악간 성격 파탄자인듯
    이중인격에 다중인격일수도
    왜냐하면 저도 그랬거든요 어릴적에 감정 주체 못하고 계속 전화하고 안받으면 집착이 더 심해지고 찾아가고 강제로 섹스하려고 하고 그래야 마음이 풀리니깐요
    근데 어릴적 혈기왕성할때 한때였고요
    지금은 나이도 먹고 흥분을 컨트롤 할수 있어서 괜찮습니다
    근데 조심하세요 감정조절 안되면 칼도 들어요
  • @배고픈 모시풀
    글쓴이글쓴이
    2014.10.12 23:34
    성격 파탄자라고 하기보단 밑에 있는 댓글처럼 안만나주니까 더 안달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무섭기도하고 안쓰럽기도하고 그렇네요...
  • 좋다좋다 그러는데 안만나주니까 더 안달나는거지ㅋㅋㅋㄱㄱㅋ 좋아하는사람보고싶은게 이성적으로 해결되는것도아닌데 계속잘보다가 그거하나들켰다고 바로그만보자하면 보고싶은게당연한거아닌가요 방법이틀렸을지라도 글쓴이도 그닥 좋은대처는아닌듯 보지말잔것도 여자쪽에서 일방적 통보고 남자쪽에서는 별거아닌걸로 그런다생각드는거고 대화부족
  • @기발한 광대나물
    이게 정답인듯 일방적으로 끝내면 역효과
  • @기발한 광대나물
    글쓴이글쓴이
    2014.10.12 23:26
    그런가요...... 일단은 만나고 대화를 해봐야겠네요....
    아까 비 맞고 집앞에서 부들부들 떨면서 저 기다리던데...... 내가 뭐라고 그러는지.......
  • 그런 사연 티비에서 본것 같은데 ㄷㄷ
    글만 봐선 디테일한건 모를수도 있지만
    좀 조심해야될것 같은데 요즘 워낙 세상에 별의 별 사람이 많아서
  • 어떻게 그게 거짓말이고 훔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나요? 그게 중요한 화두가 될 것 같은데.
  • 다른걸떠나서 여자가 무서워지고 배신감을 느낀다면 끝난거죠머 남자가잘못하고 잘하고를떠나서 하지만 강제 스킨쉽은 성추행입니다.
    하지만 모두다 이길정도로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고 여자가 그걸 로 모든걸 극복한다면 사귈수도있죠머
    여자의 판단에 달린듯
  • 처음시작할때 좀무리한건 이해할수있는데, 강제스킨쉽에서 게임오버.
  • 집착끼있는 사람 치고 손찌검안히고 자살소동 안하는 사람못봄 레알임..제발 도망가세요..
  • @해박한 밤나무
    공감ㅠㅠ
  • 근데 남자분의 글쓴이님에 대한 마음을 너무 가볍게 본 것도 여자분이 잘못한거예요
  • @점잖은 곰딸기
    글쓴이글쓴이
    2014.10.13 08:33
    왜 그렇게 생각하시죠? 남자친구의 마음을 가볍게 봤더라면 헤어지자고 했겠죠.....
  • 초반부까지는 시라노 연애조작단같은 느낌이라 그러려니 했는데, 후반부에서 나가리네요. 저런 남자는 정상적으로 만났어도 회피대상인데....
  • 남자친구분이 글 올리신거 같네요
    좋게 좋게 해결되시길..
  • @친근한 엉겅퀴
    글쓴이글쓴이
    2014.10.14 09:00
    네... 일단 연락해서 내일 보기로 했어요.
    댓글 감사해요....
  • 헤어져여 ....님아 ㅜㅜ......같은여자로서 정말 이건 아니다싶네여
  • @멋쟁이 애기부들
    글쓴이글쓴이
    2014.10.14 09:04
    내일 만나긴 할건데.... 헤어질건지 앞으로 계속 이어 나갈건지 잘 생각해봐야겠어요. 1년을 넘게 본 사이인제 거짓의 모습도 있었겠지만 진실했던 모습도 있었을 테니까..... 무엇보다 한번도 관계갖자고 얘기 꺼내지도 않고 절 지켜주었기 때문에 마음이 흔들리네요....
    어쨌든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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