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5시 30분 쯤,
학교 앞 파리바게트 버스정류장 근처 '진***' 라는 24시간 국밥집에 갔었습니다.
메뉴는 뭐 먹을까 하다가 저번에 순대전골을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2인분 시켰습니다.
시간이 조금 흐른 뒤, 전골이 나오고 익을 때까지 기다리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었죠.
그런데 그때,
불위에 올려져있는 전골냄비 위 가장 자리에 무언가 꿈틀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그냥 채소가 바람때문에 흔들리는 것인 줄 알았죠.
더 자세히 보니 엄지손톱 크기만한 벌레(?), 기생충(?) 이 요리조리 몸을 흔들고 있었습니다.
그 모양은 예전 초등학교 때 실험했었던 플라나리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일자형으로 생겼고 길이는 한 1~2cm 정도 했구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기생충 같았습니다.
순간 '이거 뭐야' 하고 말하는 순간 , 그 옆에 안쪽 국물 근처에 비슷한 크기의 미생물체 한마리를 더 발견했네요.
그때 기분이 팍 상해서 종업원 부르니까 후다닥 냄비 채로 가져갔네요.
비위가 상해서 바로 나왔습니다. 다시는 거기 안 갈려구요. 윽 생각만해도 싫네요.
먹는 음식에 그런게 나오다니...
근데 그 미생물체는 무엇일까요? 돼지 기생충 같은 것 일까요?
결론은 당분간 순대는 못 먹겠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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