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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병돋아서 하는 얘긴데, 당연히 슈레딩거의 고양이가 이기죠.
파블로프의 개는 셰퍼트이긴 하지만, 잔혹한 실험을 위해 몸에 관을 꽂아둔 개입니다.
게다가 파블로프가 앞에서 고기 줄까말까 이러고 있으니 계속된 동물실험의 여파로 지쳐있구요.
Fig.1. 몸에 삽관하고 기구에 고정되어 동물실험을 받고 있는 파블로프의 개
하지만 슈레딩거의 고양이는 어디까지나 상자에 가만히 앉아서 쉬고 있는 건강한 고양이입니다.
슈레딩거의 사고실험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실험에 언급되는 독이 아닌 다른 어떤 종류의 팩터로 인하여서는 사망하지 아니한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하죠. 즉, 건강하다는 말입니다.
Fig.2. 어디에도 구속되어 있지 않은, 건강한 고양이임을 알 수 있음
건강한 고양이과 동물이 몸에 관 꽂아두고 있는 개 한 마리는 잡죠.
개 입장에서도 관 질질 달고서는 싸울 힘도 없구요.
둘다 건강한 상태라 가정하면 개가 이기겠지만, 동물실험과 수술을 받아온 파블로프의 개라면 고양이에게 이길 수 없을 겁니다.
@MargaCarta, @청소기
두 분 다 왜이리 진지하신건가요 ;;;; 웃자는 일에 진지하게 덤벼들자니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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