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남자친구라면

슬픈 여주2014.10.19 20:55조회 수 1228댓글 9

    • 글자 크기
자전거 타고 동네 한 바퀴 모자를 쓰고
아주 좋은 냄새에 빵집에 들려 먹을걸 사고
비디오 가겔 들어가 예전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를 고민고민 고르네 어느새 어둠은 내 곁에
난 행복해 음~ 나는 외로워 음~

pizza를 먹고 커필 마시며 TV를 켜네.
새로 산 CD한장 니가 좋아한 노래 가득히 내 방에
버릇처럼 컴퓨털켜고 무슨 편지라도 왔을까..
멍하니 모니터만 바라봐 어느새 별빛은 창밖에
난 행복해 음~ 나는 외로워 음~

그래 달라진건 없어 너 하나만 빠진것 뿐
이런 하루위에 널 얹으면 어떨까?
생각만으로 웃음이 나

너와 영활보고 쇼핑하고 밤새 외워둔 얘기로 널 웃기고
때론 다투기도 하고 널 달래주고
너와 함께 장을 보고 널 위한 저녁식사 만들어 주고
내 차로 널 집앞에 그리고 입맞춤


항상 그렇듯 친구들 모여 밤 지새네
세상 사는 얘기와 여자 얘기로 웃기도 하지
발갛게 오른 얼굴들 차가운 맥주에 취하네 나도 알아

너와 잠이 들고 눈을 뜨고 와인 앞에 두고 함께 술에 취하고
조금 풀린 눈으로 사랑을 하고
너와 함께 꿈을 꾸고 멀리 둘만의 여행가방을 싸고
내 모두를 다 주고 너만을 사랑해
    • 글자 크기
마이러버해보고 싶은데 (by 해괴한 석잠풀) 까였는데 (by 허약한 거북꼬리)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35724 군인입니다 외롭습니다9 명랑한 미국나팔꽃 2017.07.01
35723 매칭됐는데 남성분6 눈부신 나도송이풀 2017.11.30
35722 [레알피누] 좋았던 추억..10 명랑한 팔손이 2017.12.18
35721 흰머리 안나게 하는방법 없나요?ㅠㅠㅠㅠ8 적나라한 미역줄나무 2018.08.01
35720 나를 좋아하는 사람 vs 내가 좋아하는 사람13 절묘한 층층나무 2019.04.21
35719 긴ㅁㅓ리12 조용한 꽝꽝나무 2012.11.29
35718 [레알피누] 철학과..14 피곤한 애기나리 2013.03.29
35717 갑자기 연상 연하 얘기가 많이 나와서 말인데...7 도도한 헬리오트로프 2013.05.06
35716 내가 그래서 그런가...5 절묘한 홀아비꽃대 2013.08.02
35715 님들아7 추운 층층나무 2013.09.24
35714 드디어 내일3 창백한 왕고들빼기 2013.12.04
35713 누나라는 말4 일등 기장 2014.06.24
35712 참 신기해요4 외로운 얼레지 2014.08.30
35711 마이러버해보고 싶은데11 해괴한 석잠풀 2014.09.10
내가 남자친구라면9 슬픈 여주 2014.10.19
35709 까였는데3 허약한 거북꼬리 2014.10.27
35708 외롭다22 난폭한 애기현호색 2014.11.01
35707 여자분들2 무례한 국수나무 2014.11.05
35706 남들과 다른 고민8 생생한 쇠별꽃 2014.11.30
35705 수업 빨리 시작하면좋겟다2 침착한 시계꽃 2015.04.07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