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분들은 어느 경우에 상대방한테 고백하나요?

한가한 야광나무2014.10.21 22:01조회 수 3264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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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을 받았는데
너무 당황스럽고, 호감은 커녕 오히려 귀찮고 재미없다고 생각했던 사람이에요
어느정도 자신감이 있어서 고백한거일텐데.. 그 자신감이 어디서 온건지
선톡도 한번도 안하고, 그나마 오는 연락은 적당하게 다 끊어내고..
별로 제가 기분나빠할 일은 아닌것같은데
자기 혼자 설렜다고 생각하니까 이상하게 불쾌하고 어이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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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녀한테 이런말하면 상처 많이 입었으려나... (by 배고픈 미국부용) 번호달라고 했을때요!! (by 무심한 더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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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걍 거절하면 되는거아니에요?? 불쾌할수도 있는데 상대방 상처주진 마시길
  • 어디서 읽은 글이 생각나네요. 상대방배려없는 고백은 폭력일 뿐이라고..내가 널 사랑하는 맘 하나면 돼 내가 널 좋아하니 너도기뻐해줘야해 이런 마음가짐은 상대방에겐 폭력일 뿐이죠. 기분나빠할만합니다.
  • 저는 부담스럽다고 느껴본적은 있는데 불쾌하다고 생각한적은 없는데.... 평소에 싫어했던 사람이 고백한건가?
  • @깔끔한 금목서
    글쓴이가 '니주제에감히?' 이런 마인드 가진 여자인듯
  • 저정도면 남자도 어지간한 바보가 아닌이상 다알고있었을거같구요 그래도 마지막으로 찔러봤을 가능성이높은것같은데요 괜히기분나빠하지마시고 거절하면 다신연락안올듯
  • 이상하고 불쾌하기 까지 하다니.. 아무리 생각해도 다른 방법이 없다면 표현이라도 해보려는 거겠지요. 윗분 고백이 폭력이라구요? 마음을 받아달라 집착하고 강요하면 푝력이 되겠지요. 고백이라는건 상대가 나한테 호감이 있다는 확신이 들때, 가능성이 100퍼센트일 때만 해야되나요? 제 주위 지인들이 정말 좋은 사람들이었군요. 적어도 고백받았을 때, 다들 고마워하고 혹은 미안해했으니까.
  • @다부진 명자꽃
    님앞에서는 고마워하고 미안해했겠지만 속으로는 불쾌해했을지도요. 적어도 저랑 제주변사람들은 아무사이도 아닌 사람에게 고백받고 불쾌해하지 않은 사람 못봤습니다. 다들 면전에는 티못내고 최대한 기분안나쁘게 억지로 웃으면서 미안하다고 했구요. 가능성이 완전확실한 100퍼일때만 하란 공식은 없지만 적어도 어느정도 호감을 확인하고나서 해야하지않을까요? 서로 진득하게 썸도 타고 호감이 있다는걸 알고서도 거절당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고백은 정성스레 뜸을 들여 지은 밥을 밥그릇에 옮겨담는 과정입니다. 간도 안된 생쌀을 아무리 이쁜 그릇에 담아봤자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서는 황당하고 불쾌할뿐입니다. 고백하기전에 상대방도 나에게 호감을 가지도록 내 존재감을 드러내고 같이 있는 시간을 내려하고 은근슬쩍 티도 내는 등등등 상대방도 나에게 관심을 가질수 있게끔 노력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왜 피누에 짝사랑고민글이 올라올때마다 사람들이 무턱대고 고백하라는 조언보다 일단 밥사준다고 하세요 카톡으로 뭐 물어보면서 대화이어가세요 이런 조언을 할까요? 아무 관심없는 사람에게 받는 고백은 받는사람입장에서는 정말 폭력이라고 할수있을만큼 아무 감정없던 그사람이 싫어질만큼 불쾌하거든요..
  • @잘생긴 병솔나무

    먼저 제가 예를 들건 제가 고백했을 때가 아니라 지인분들이 고백받은 후기얘기였어요. 뜸들이고 정성들이는 과정에 대한 말씀 동감합니다. 저는 그 모든 과정을 시도해보았는데 역시 되지 않았더라면, 최후에는 표현해보는 수밖에 없지 않나 싶은거예요. 안될 걸 알면서도 하는 고백의 전제는 선톡도 해보고..적당히 호감표시도 해보고..그러한 밥을 짓는 과정을 거쳤다는 전제 하에 입니다. 밥을 짓는 과정에서 가능성이 없어보였다면 고백을 하지 말아야한다 정도가 님과 저의 견해 차이이지 싶네요. 여하튼 말씀 취지에는 동감합니다.

  • @다부진 명자꽃
    앗 그랬군요. 저도 님말처럼 가능한한 많은 노력을 하고 고백으로 확인하는 것은 전혀 나쁘게 보지 않네요..!
  • 이렇게 멘탈 쓰레긴줄 알았으면 걔도 너한테 고백 안햇겟지?
  • 끊어냈다고 생각했는데. 남자가 들이댄건

    1. 마지막으로 덤벼보자고 지른경우
    2. 글쓴이는 끊어냈다고 생각했지만, 그내용이 어장형이었을 경우

    결과론적으로 보면 2번이지만, 섵불리 판단은 힘들지요.
  • @다부진 가는괴불주머니
    저도 제가 설마 어장이라고 생각될만한 짓을 했나 싶었는데
    글에서 말했듯이 밥도 한 끼 같이 안먹어봤고, 바쁘냐고 물어보거나 시간있냐고 물어봤을때 다 바쁘고 시간없다고 그랬어요
    연락이 뜸하길래 내심 기분 좋았는데 갑자기 고백을 해오네요
    윗분이 말하길 멘탈 쓰레기라고 그러던데.. 그럴수도 있구요
    마지막으로 덤벼보자는 마음은 왜 먹게 되는지;; 거절당할걸 아는데도 그나마 유지하던 관계를 포기하면서까지 그런 생각이 드는건가요?
  • @글쓴이
    3번 더이상 연락하고 싶지 않을 경우?
  • @글쓴이
    근데 사실 1번일 확률이 높을거같네요~~ 나는 마음있는데 이거 기회도 안생기고 기회를 어떻게 만들어야될지도 모르겠고 그냥 질러나보자...ㅠ
  • @글쓴이
    어정쩡한관계는 정리하는게 좋거든요.
    그래도 좋아했던 맘이 있어서 마지막으로 질러본거 같네요.

    이러나 저러나 매한가지니까요.
  • 전 자주 만나다 그냥 좋으면 좋다고 하는데 굳이 감정을 숨길 필요는 없을거 같에서요
  • 그니까 자주만나지도않았고 아예 여지도 준적없다고 생각했는데 고백하면 아..이사람은 나랑 친해지고 나한테 호감얻으려는 과정은 없이 그냥 자기가 좋다고 말해뿌면 내보고 어쩌라는거지;; 난 거절밖에 더하겠나... 하는 생각이 드는거.!
  • 님은 정상임. 남과 불편한 관계를 만드는 저 사람이 이상한 사람임. 거절당하고 포기해서 편해지려고 지른듯. 이기적인 사람
  • 님이 그다지 처신을 잘못하고 그런건 없는 것 같고, 상대방 남자분이 얼마나 노력했는지는 본인만 알 테니까 그런 부분은 섣불리 판단하기 힘든데..
    혼자 설렜다고 생각해서 불쾌해하실 필요는 없어 보이네요.
    설렜던게 아니고, 좋아진거겠죠. 그리고 한 사람을 좋아하는덴 굳이 글쓴이분과
    접점이 꼭 있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기 자신도 모르게 그냥 멀리서 바라만 보다가도
    좋아지는 경우는 충분히 있어요.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글쓴분은 그 남자와 별다른 교류도 없이 재미없고 귀찮다고 생각하지 않으셨나요? 그 남자분은 반대로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됬을 수도 있겠죠.

    제가 생각할 땐 남자분의 과정이 그다지 매끄럽진 않았고, 글쓴분과 별다른 교류도 없이
    고백하는 바람에 부담을 준 것 이외에는 글쓴분한테 비난을 들을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그저, 글쓴분이 그 남자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불쾌해 하는 것 같네요.
    교류가 없었더라도 "재미없고 귀찮은 사람"이 아닌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면
    받아들이는 느낌도 달랐겠죠.
  • 근데 나도 이해는간다. 님이 잘못한거 없음 난 남잔데
    내가 맘에 안드는애나, 못생긴애가 , 친하지도 안은애가
    나한테 고백하면 솔직히 난 기분좀 나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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