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글

야구경기에서 대타카드를 쓰는 이유가 뭐죠?

할라피뇨맛2014.10.25 00:17조회 수 1447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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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만, 한화가 강팀이던 시절부터 야구를 보던 학생입니다.


그런데 전문적으로 야구를 분석한다거나

야구선수 출신이라거나

야구게임을 즐긴다거나

직접 야구를 한다거나

야구하는 친구를 안다거나

그렇진 않고 그냥 집에서 혼자 즐기는 편입니다.


그래서 문득 궁금한게 생겼는데(이게 왜 이제야 궁금한진 모르겠지만요)


대타카드를 쓰는 이유가 뭐죠?


오늘 내내 경기에 못나왔던 타자는 감도 별로일거고,

그러면 변화구나 속구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힘들것 같은데 말이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는 말은 타격감이 좋을것 같지도 않거든요

(아 물론 부상으로 혹은 컨디션 조절차 빠진 팀의 핵심 멤버가 아니라면)


그냥 투수에게도 낯설음을 선사하기 위한, 양날의 검같은 전략인가요?


타자도 투수가 낯설고,

그 투수도 그 타자가 낯서니


제로베이스에서 하는 전략인건가요?




참 한심한 질문이지만

그냥 오늘 야구보다가 궁금해서 물어봐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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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래도 야구는 확률의 스포츠라고 보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상대투수와의 역대 상대전적이나 대타로 기용하는 선수의 득점권타율 등등을 고려한 기용이라 생각되네요
  • 두가지 정도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첫째, 좌완투수가 올라왔을시 우타자로 대타 기용함으로써 안타 확률을 좀 더 높인다는거죠
    둘째, 사실 컨디션이 좋지않아서 그날 선발에서 빠진건 사실이겠지만 만약 그날 선발 8번 타자가 너무 타격감이 좋지않다, 근데 이번 찬스 기회때 8번 타자가 타석에 들어설 차례다, 그러면 타격감 안좋은 8번 타자를 빼버리고 컨디션 안좋지만 원래 한방이 있고 실력있는 타자를 대타로 기용함으로써 하나의 기대를 걸어보는거죠
    선발이지만 타격감 안좋은 8번 타자보단 잘 치겠지 라는 기대감으로요
    이 2가지 정도라 생각합니다
  • 야구는 그런걸로 따지면 한도 끝도 없이 이유가 나옵니다.... 좌우놀이 상대전적 그 순간분위기 그 타이밍의 노림수 등등등들등등등등이 대타를 쓰는 이유죠
  • 또 수비때문에 주전에서 밀린경우에는 대타로 많이 쓰는거 같아요. 예를 들어 이대호 1루수, 박종윤 1루수일때 박기혁 타석에 대타 쓰는 경우 같은 경우도 있죠ㅎㅎ
  • 어제 준플3차전 오지환을 보면 대타가 꼭 필요하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엉뚱한데 다 쏟아 넣다가 정작 필요 할 때 대타를 못냈지만요..
    타격만 계속 하는게 아니고 수비도 해야하고 그날 컨디션 안좋은 사람들도 있을 수 있고 특정 유형의 투수에게 강하다던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죠..
    저는 대타 내는것 보다는 경기 후반에 중심타자 빼고 대주자 넣는게 별로더라구요..요즘 보면 모든 팀이 경기 후반 되면 똑같은 짓 하는거 같긴 하지만요..

  • 컨디션, 선수 간 전적, 압박용, 좌우놀이, 타자 강약점 등등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솔직히 대타 성공률 크지는 않지만 덕아웃에서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효과적일만한 카드를 내는거죠
  • 내용에 공을 못보다가 갑자기 나온다고 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벤치안쪽에 실내연습장에서 연습하고 온다네요 ㅎㅎ
  • 일발장타가 필요한 상황, 선구안과 맞히는 능력을 이용한 어떻게든 진루타를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 9회말공격 같은 일단 수비보다는 공격이 필요한 상황, 기존 라인업의 타자의 컨디션이 최악인 경우,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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