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은 생각 가져보신 분?

뛰어난 탱자나무2014.10.28 20:30조회 수 3226댓글 25

    • 글자 크기
전 종종 무섭습니다. 다름이아니라 부모님, 특히 어머니때문에요
어머니께서도 사람이시기에 언젠간 돌아가실텐데 전 어머니께서 돌아가시면 그 슬픔을 이기지 못해 저 역시 살지 못할꺼같아요.
정말 진지하게 해서는 안될 상상을 해요
그만큼 그날이 너무 무서운데 저만 이런 생각을 하는 건가요?
    • 글자 크기
기계과는 진짜 (by 적절한 단풍마) 지금 밥시켜먹을 수 있는 곳 있나요.?? (by 돈많은 벌노랑이)

댓글 달기

  • 아마 어머니께서 돌아가실때쯤이면 냉동인간같은 기술발전해서 안죽으실수도 있을듯
  • @착실한 시계꽃
    글쓴이글쓴이
    2014.10.28 20:33
    진지하게 대답해주시는건가요?
    전 정말 진지하거든요
    다들 부모님께서 돌아가시면 많이 힘들어하시는건 봐도 저처럼 따라서 가겠다는 분은 못봐서 글 올렸어요
  • 저도 그런 상상해요. 그리고 엉엉 울고....ㅋㅋㅋㅋ 이해합니다
  • @보통의 구기자나무
    글쓴이글쓴이
    2014.10.28 20:34
    그렇군요
    전 다른분들은 다들 힘들어는 하셔도 저처럼 인생을 포기해야겠단 분은 보질 못해서요
    지금도 이런 생각때문에 맘이 아프네요
  • @글쓴이
    음. 인생을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해 본적은 없어요.
  • 저 역시 가끔은 너무 끔찍하지만 그런 생각이 드네요. 돌아가시면 이젠 만나지도 만지지도 듣지도 못한다는 생각에 슬픈 장면 찍는 명배우마냥 눈물이 왈칵 나네요. 저도 어머니 나이가 되고 할머니 나이가 되면 다 돌아가시고 그분들을 마냥 사진으로만 추억하게 될까봐 무섭습니다ㅠㅠ
  • 저도 이제 부모님 어딘가 아플날이 머지않았다는걸 알고나니깐 무서워요
  • 회자정리
  • 저도 가끔 그래요..괜히 혼자 밤에 울고...ㅜ
  • 막상 그런일 닥치면.. 당장은 세상이 무너진것 같은기분이 들지만 이기적이게도 세상에 치이고 내할일 하느라 나도 모르게 잊고살아요. 잊으려고 노력하는건지 잊은건지모르겟지만 ..가끔 아련하게 생각나면 좋은기억들보다 더 잘해드리지 못한것만 자꾸 떠올라서 너무 슬퍼지고..
  • @세련된 서어나무
    글쓴이글쓴이
    2014.10.28 22:06
    정말 그럴까요?
    전 전남친하고 헤어졌을때도 죽기직전까지 힘들었는데 그때 든 생각이 겨우 전남친과의 이별도 이정도로 아픈데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전 자살할것 같단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해요
    진짜 저도 세상을 그만둘것같아요
  • @글쓴이
    제가 경험햇기때문에 실제로그렇다고 말해줄수잇어요..
    사람이 그렇게 나약하지않아요
    일주일.한달 일년은 미치도록 그립고 슬프고 무기력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아무렇지 않은 나를 보고잇을거에요
  • @세련된 서어나무
    글쓴이글쓴이
    2014.10.28 22:25
    댓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그래서 저는 다른,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았습니다.
    처음에는 웃기지도 않는 생각이라고 치부했었는데 막상 그런 사람이 생기고 나니 부모님을 따라가야겠다는 생각은 사라졌음
  • 글쓴이처럼 유독 마음이 약한 분들이 있는 거 같아요ㅠㅠ 남에게 의지는 하되 그래도 혼자 살아갈 수 있는 강한 마음을 조금 기르셨음하네요
  • 요즘 부모님보단 여자친구와 할 평생에 대해 더 중요시 하는 풍조이니 참고 해보세요....
  • 회자정리 거자필반.
  • 저는 그래서 요즘..친형에게 더 의지해요. 양친 계시고 2남 중 제가 차남인데 가족 중에서 형이랑 가장 오래 살테니... 부모님도 물론 40년이고 50년이고 함께하고 싶지만 하늘이 무나지는것 같은 그 슬픔이 걱정이라... 아무래도 형은 확률적으로 저만큼 어쩌면 저보다 오래 살지도 모르는 가족이잖아요.
  • 저도 가끔 그렇게 생각해요

    좀더 구체적으로 생각해서

    80살정도까지 살테니 남은기간이 얼마정도구나..

    그러면서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는 생각도 많이하죠..

    그래서 적어도 돌아가시고나서 제가 후회없도록

    뭔가 더 해주고 싶고 그래요
  • 요즘 엄마 생각날 때 라디-엄마 듣고 엄마께 전화드립니다 좋은것같습니다 들어보세요
  • 전 어머니께서 편찮으셔서... 일주일에 한번은 그런 생각하는거같아요
  • @억울한 마름
    글쓴이글쓴이
    2014.10.29 18:05
    혹시 저처럼 돌아가신후 자살생각하시나요?
    전 정말 안계시면 못살것같네요
  • 그런 생각하면 돌아가신 부모님께서 더 슬퍼하실 거예요 아직 그런 생각은 하지마시고 살아생전에 잘해드리는 게 답인 듯합니다
  • 저도,,,, 그런 말하면 밖으로 꺼내면 혼나요 못살거같아요

  • @착잡한 붉은토끼풀
    글쓴이글쓴이
    2014.10.31 07:38
    아ㅠㅠㅠ님도 저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시구나
    처음봤어요 저같으신 분ㅜㅜ진짜 벌써부터 걱정이예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1448 군필자들만 읽어주세요.25 힘좋은 서양민들레 2014.12.10
161447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25 착잡한 술패랭이꽃 2014.12.10
161446 동성애자의양심고백25 적나라한 타래붓꽃 2014.12.09
161445 애랑 얘랑 헷갈리시는 분들25 사랑스러운 봄구슬봉이 2014.12.01
161444 남자분들 여자 패션중에 레깅스 왜 싫어해요?25 조용한 벼룩나물 2014.11.22
161443 [레알피누] 대학생활 회의감... 진로 문제25 정중한 양배추 2014.11.20
161442 한겨울 아웃도어 질문 드릴게요.25 처절한 돼지풀 2014.11.12
161441 기계과는 진짜25 적절한 단풍마 2014.10.31
저같은 생각 가져보신 분?25 뛰어난 탱자나무 2014.10.28
161439 지금 밥시켜먹을 수 있는 곳 있나요.??25 돈많은 벌노랑이 2014.10.23
161438 문과 취업 이렇게 안돼나요?25 진실한 익모초 2014.10.14
161437 [레알피누] 과외비 보통 얼마 받으시나요??25 보통의 글라디올러스 2014.10.01
161436 공대에서 삼성가면 잘못간건가요?25 살벌한 누리장나무 2014.09.22
161435 겨드랑이에 콩알같은 게25 난폭한 미나리아재비 2014.09.22
161434 .25 발냄새나는 모시풀 2014.09.18
161433 .25 어설픈 솜방망이 2014.09.17
161432 [레알피누] 김원호 교수님 유기화학2 족보 있으신분ㅠㅠ25 피로한 노간주나무 2014.09.04
161431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25 답답한 벌깨덩굴 2014.09.02
161430 술자리 안가면 인간관계 어렵네요25 키큰 피라칸타 2014.08.30
161429 해결!25 근엄한 금강아지풀 2014.08.2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