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으로 하는 일이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제가 주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할 필요도 없는 일인데 주최한 사람이 사정사정해서 들어간거였습니다. 남자3 여자3 이렇게 6명 팀인데 여자한테 다 맞춰 줄게 이러더군여 그래서 주제 정할때도 우리 의견 다 들어주길래 남자 쪽 일을 덜어 줬습니다. 그런데 약 3일동안 지켜본 결과 저만 모든 일을 하더군요. 여자한테 맞춰 준다더니 걍 저한테 다 떠넘긴 기분이네요. 그저깨까지 제가 남자들한테 할당량을 줬습니다. 여자들 하는 일이 끝나야 남자들이항 같이 하는 일을 할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여자들은 여자들 일 하고 같이 하는 일을 할려고 했습니다. 전 당연히 저희가 그 일을 하는 동안에 같이 하는 그 일을 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하도 투덜 거리길래 할당량을 조목조목 알러줘도 어렵다 힘들다 이거 뭐냐 이 소리만 하더니 결국 제가 했습니다. 여기서 첨으로 빡쳤습니다. 나 할일 많아 죽겠는데 지는 지 할일을 줘도 못하니 계속 저 보거 니가 잘하니까 해라 식이더군요. 그런데 정말 빡치는건 그 주최자가 참여를 안 해요. 것도 놀러다닌다고. 저는 제 모든 약속, 활동 다 미루고 저녁 시간은 그 일을 위해 비웠는데 자기는 약속 하루에 3개 잡혔다며 바쁘다고 합니다. 그저깨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고 언제 할거냐? 할맘은 있냐? 했더니 할거래요 그러더니 다음 톡은 아프답디다. 아픈거 알고는 있었지만 화나먄서도 아파도 못했겠거니 했는데 그 후에 전화 해서는 친구생일이라고 그 친구 술로 죽이고 그러고 하겠답디다. 그게 뭐 자랑이라고 말 하는지 정말 제대로 빡쳐서 그저깨부터 전화 톡 다 씹고 아프다고 아무것도 안도와 주고 있네요. 여자애들은 카톡 상매랑 프사 보고 눈치 까고 미안하다는데 남자들은 아프다니까 진짜 아픈 줄 알더군요.(여자 일도 제가 사살상 다했ㅂ니다) 눈치채주길 바라는건 무리였나봅니다. 진짜 절실히 느꼈습니다. 호의를 베풀면 그게 권리인 줄 안다. 정말 제대로 알게 되넜네요. 호의로 도와주고 다 해줬는데 그게 당연시 됬더군요. 그런데 당장 내일 봐야하는 사람들이고 그 사람이 오빠 인지라 동생한테 존심 상하겠지 싶기도 하고...(톡으로 미안한지 극존칭 쓰네요) 짜증 나서 톡 읽지도 않았지만 미안하다고 저렇게 티를 팍팍 내니까 더 화내기도 그렀네요....정말 인생경험 하나 하고 가네요. 일이라거 두루뭉술하게 말한건 자세하게 말하면 연관 된사람들이 알게 될까봐 그랬습니다. 글로 적다보니 축약되고 이해가 잘 안가실 수도 있지만 그냥 나무 답답하고 짜증이 나서 신세한탄하고 싶었습니다. 대학 들어와서 이렇게 스트레스 받은 적이 첨이라 이 새벽에 이런 글로라도 적어봅니다...이제 호의를 베풀기 참 힘들어 질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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