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게시판을 보며 드는 저의 단상
그냥 끄적이는 거니...혼잣말 같은 어투 양해부탁드립니다...;
첫 번째, 무엇을 위한 비판(비아냥)인가?
마이피누 선거게시판의 비판을 살펴볼 때 사용자들의 주요한 주장은 ‘학생회는 정치 하지마라’이며 여기에 대한 선본의 답변은 다수가 ‘학생들의 권익실현을 위한 정치(예로 국립대문제)는 필요하다’이다. 그리고 여기에 대한 마이피누 사용자들의 최종 결론은 ‘우리 말을 듣지 않는 선본은 불통’ 이다. 이 구조가 과연 상식적인 대학생들의 토론인지 진영논리에 흠뻑 젖은 일부 정치세력 간의 다툼 인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다.
소통은 누군가를 굴복시키고 하나의 입장으로 정리하기 위한 논쟁이 아닌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그 차이를 좁혀 나가는 것에 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현재 이 공간에서 진행되는 논란들을 가만히 지켜본 나의 입장은, 선본에게 불통을 외치는 마이피누 사용자들이 학생회 선본 측과 진짜 ‘소통’이라는 것을 하는 것인가 라는 것이 묻고 싶어졌다.
그냥 바라보는 나도 소위 ‘암 걸릴 것같은’ 극딜들이 난무하는데 퍽이나 대화하고 싶겠다..라는 생각마져 들었다. 아, 그렇다고 선본이 이 모든 과정들을 쌩까도 된다는 그런 쉴드는 아니다. 선본은 2만 학우의 대표로 나서겠다고 결심하고 포부를 밝힌 만큼 다소 속도가 느리거나 대답하기 어려운 답변이라도 꾸준히 학우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보여야 할 것 같다.
아무튼 결론은 상대를 조롱하기 위한 비아냥이 아닌 진전을 위한 비판, 상대를 굴복시키기 위한 외침이 아닌 진짜 소통이라는 것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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