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 분은 누워서 뒹굴뒹굴 하다가 아, 심심하다.. 인터넷에 뭐 재밌는 거 없나.. 심심한데 글이나 한 번 써 볼까.. 등등의 생각을 하다가 문득 떠올라 이 글을 쓰셨겠지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정말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누워서 쉬는 게 좋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다른 사람들은 일하고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난 왜 쉬는 걸 좋아할까.. 생각하시는 건 아니죠? 대부분의 사람은 누워서 쉬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다들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합니다. 물론 정말 쓰러질 듯이 피곤함에도 일하거나 공부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합니다.
글쓴 분은 이런 글 써서 다른 사람들의 공감이나 격려를 얻고 한 귀퉁이의 위안을 얻고 싶으신 건지 모르겠지만 이걸 극복하는 방법은 따로 없습니다. 결국 자기가 스스로 생각하고 필요성을 느끼고 변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극복방법 따위 물어볼 필요 없습니다. 여기서 어떤 조언을 들어도 글쓴님은 내일도 마찬가지로 이불 속에서 뒹굴거리고, 약간의 불안함이 있을지언정 나태한 생활을 하고, 그리고 이번 학기도 학고를 받을 거라는 사실에 변함이 없을 겁니다. 서점 가면 수많은 자기계발서들 속에 좋은 말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좋은 말들을 보고 들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세상에 게으르지 않은 사람이 몇이나 있겠습니까. 또 사람들의 인생의 질이 왜 차이가 나겠습니까. 글쓴 분은 왜 하류인생을 살게 되겠습니까. (상, 하류 인생을 특별한 기준에 따라 나누려는 것이 아니라 불만과 후회가 남는, 자신이 원하는 모습이 아닌 인생을 하류인생이라 표현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빡세게 일해서 돈, 사회적 지위를 향해 달리기보다는 여유있게 걸어가고 싶은 쪽입니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그 방법은 24시간 감시, 폭행 등의 물리력 등을 이용해 글쓴 분을 끌고 가는 방법밖에는 없을 겁니다. 24시간 붙어 다니며 게으른 행동을 할 때마다 때려줄 사람을 돈을 주고 고용하세요. 물론 감시와 물리력이 사라지면 예전으로 다시 돌아가겠지요.
기분 나쁘실 것 같지도 하지만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글쓴 분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정말 솔직하게 썼습니다. 그러니까 징징대고 어리광 피워서 얄팍한 안도감 얻으려 하지 말고 이런 글 쓸 시간에 그냥 움직이세요. 스스로 생각하고 직접 움직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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