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글

염소의 저주

장전동장씨2012.07.07 13:42조회 수 2346댓글 1

    • 글자 크기

[美프로야구]‘염소의 저주’…시카고 컵스의 징크스


‘염소의 저주’를 아시나요?

보스턴의 ‘밤비노 악령’은 메이저리그의 대표적 징크스. 보스턴은 초창기 단골 우승팀이었지만 ‘전설적인 홈런왕’ 베이브 루스를 뉴욕 양키스에 헐값 트레이드한 1918년 이후 85년간 챔피언 반지를 끼지 못한 불운에 울었다. 밤비노는 루스의 애칭. 반면 루스를 받은 양키스는 이후에만 26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밤비노 악령’ 보다는 덜 알려져 있지만 ‘염소의 저주’도 있다. 이는 1945년 담쟁이 넝쿨로 유명한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 리글리필드에서 생겼다. 컵스가 디트로이트에 2승1패로 앞선 채 맞이한 월드시리즈 4차전. 샘 지아니스란 팬이 애완용으로 키우던 염소를 데리고 경기장에 입장하려 한 것이 발단이었다. 당연히 입장을 거부당한 그는 “이곳에서 다시는 월드시리즈가 열리지 않으리라”고 저주를 퍼부었다.

그래서였을까. 1908년 이후 37년 만에 우승 꿈을 부풀렸던 컵스는 4차전을 내주며 3승4패로 역전패했고 이후 우승은커녕 한번도 월드시리즈 무대에 서지 못했다.

저주를 풀기 위한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 데서도 두 징크스는 닮았다. 컵스는 84년 지아니스의 손자를 리글리필드에 초대하기까지 했다. 또 보스턴은 99년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양키스와 맞붙게 되자 루스의 딸에게 시구를 맡겼지만 1승4패로 패퇴했다.

한편 지난달 22일에는 3명의 컵스 팬이 지구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던 휴스턴전에서 염소를 데리고 입장을 시도하다 저지당하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


시카고 컵스는 1908년 이후로 월드시리즈우승을 못했는데...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정보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가벼운글 자유게시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2 빗자루 2013.03.05
115134 진지한글 시민도서관-부산대-동아대 도서관, 학술 교류 협정 체결 빗자루 2011.07.10
115133 진지한글 신복기 부산대 교수, 한국사회복지법제학회 회장 취임 관리자 2011.07.10
115132 진지한글 마이피누 비회원(유동닉) 글쓰기&글열람 가능 관리자 2011.07.12
115131 진지한글 무료 광고 요청 안내 마이피누 2011.07.13
115130 가벼운글 부산대 전종근교수, Genzyme 학술상 받아 관리자 2011.07.13
115129 질문 경통대 중에 공무원 준비하는 사람 있나요? PNU 2011.07.13
115128 가벼운글 오늘은 유동닉 2011.07.14
115127 질문 헬게 주소가 어떻게 됨? 피카츄 2011.07.15
115126 가벼운글 마이피누의 아침을 엽니다 ! 마이피누 2011.07.15
115125 가벼운글 많이들 가입해서 활성화 되면 좋겠네요. 멘탈리스트 2011.07.15
115124 가벼운글 슈퍼캡 학교에서 타고다닐꺼 20만원에 날려요 ㅠㅠ 무역학도 2011.07.15
115123 가벼운글 교양 과목 외국어 이수 그레네데 2011.07.15
115122 질문 혹시 부산역 Youth 글로리 2기 지원하신 분 있나요? 스맛 2011.07.17
115121 가벼운글 갑자기비가오네 비회원 2011.07.19
115120 질문 올해 1학기 수강편람 확정 xls 파일 가지고 계신 분 계신가요? 마이피누 2011.07.19
115119 가벼운글 아나 ㅋㅋㅋ 이거 개웃겨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 geography 2011.07.20
115118 진지한글 소셜아이디로 로그인 기능 추가 마이피누 2011.07.21
115117 가벼운글 원스탑에 전과 합격자 떴음 비회원 2011.07.22
115116 정보 레포트 표지 5~8 마이피누 2011.07.23
115115 가벼운글 윤리교육과 ㅊㅂㅎ 교수님이요... 아시타카 2011.07.2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