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하지 않다고
행복하지는 않듯
행복하지 않다고
불행하지도 않소
그러나
여기 요란한 호수 위에서
그저 바람에만 의지하기엔
이 누추한 뗏목 위의
빛나는 나와
손에 들린 나무 막대가
서로 무안한 까닭이오
불행하지 않다고
행복하지는 않듯
행복하지 않다고
불행하지도 않소
그러나
여기 요란한 호수 위에서
그저 바람에만 의지하기엔
이 누추한 뗏목 위의
빛나는 나와
손에 들린 나무 막대가
서로 무안한 까닭이오
댓글 감사합니다.
저는 행복을 목표로하는 우리네 인생에서
불행도 행복도아닌 어정쩡한 위치에 놓인 우리가
어떻게든 아둥바둥 노력하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작성하게 되었습니다만
해석하기에 따라 아리랑님의 편수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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